울산(6시49분), 가장 먼저 보름달 볼 수 있어
가장 높이 뜨는 시각은(서울) 자정 넘어 22일 오전 1시 1분
[이모작뉴스 이선희 기자] 한국천문연구원은 2021년 한가위(9월 21일, 화요일) 보름달이 서울 기준 18시 59분에 뜬다고 밝혔다. 또 가장 높이 뜨는 시각은 자정을 넘어 22일 1시 1분이라고 발표했다.
달이 태양의 반대쪽에 위치해 완전히 둥근달(망望)이 되는 시각은 추석 당일인 9월 21일 오전 8시 55분이다. 그러나 이때는 달이 뜨기 전 이어서 볼 수가 없다.
천문연구원은 “이번 추석에 뜨는 달은 결국 완전히 둥근 달을 지나 조금 줄어든 형태가 된다”며 “추석날 서울에 뜨는 달은 99.7% 둥근 달”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보름달이 항상 완전히 둥글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음력 1일은 달이 태양과 같은 방향을 지나가는(합삭) 시각이 포함된 날이며 이날부터 같은 간격(24시간)으로 음력 날짜가 배정된다. 예를 들어 합삭 시각이 음력 1일의 늦은 밤인 경우엔 음력 15일에 뜨는 달이 태양 반대쪽에 오기 전이라 완전히 둥근 달이 아닐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별개로 “달의 타원궤도로 인해 태양의 반대쪽을 향하는 때(망)까지 실제 걸리는 시간은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완전히 둥근달이 되는 정확한 시점은 음력 15일 이전 또는 이후가 될 수 있다며 이 두 가지 주요한 원인으로 보름달이 완전히 둥글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추석 당일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먼저 보름달을 볼 수 있는 곳은 울산으로 오후 6시 49분에 달이 뜬다. 이외에 ▲부산 오후 6시 50분 ▲대구 오후 6시 52분 ▲대전 오후 6시 57분 ▲세종 오후 6시 57분 ▲광주 오후 6시 59분 ▲인천 오후 7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