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세대 호칭, “이름 불러주면 좋아요”

윤철순 기자
  • 입력 2021.09.1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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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세대→ 와인세대→ 액티브시니어→ 신중년→ 5060 순
이름 선호도 두 번째 높아···‘선생님’ 호칭도 높게 나와

(5060세대 호칭 선호도. 자료=에이풀 리서치)
(5060세대 호칭 선호도. 자료=에이풀 리서치)

[이모작뉴스 윤철순 기자] 5060세대는 ‘신중년’이나 ‘A세대’, ‘액티브시니어’ 같은 ‘세대’를 나타내는 호칭과 함께 자신의 이름을 불러주는 것도 상당히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니어 소셜벤처 임팩트피플스가 서비스를 시작한 에이풀(Aful) 리서치 설문 결과, 5060 세대는 선호하는 호칭으로 ‘A 세대(20.8%)’, ‘와인 세대(17.9%)’, ‘액티브 시니어(16.0%)’, ‘신중년(14.1%)’, ‘5060(13.2%)’ 등을 꼽았지만, 00님 00씨처럼 이름 불리는 것을 좋아하는 기타 응답도 18%나 됐다.

이 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에이풀(Aful) 관계자는 “5060 세대들은 오랫동안 자신들이 맡았던 직급이나 직책으로 불렸던 만큼, 인생 2막을 맞이하면서 이제는 고유한 자신의 이름으로 불리길 희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A 세대’는 높은 구매력으로 여유로운 장밋빛 인생 2막을 시작한 50~69세 시니어를 의미하는 신조어다. 와인 세대는 인고의 시기를 거쳐 사회적, 개인적으로 잘 통합되고 숙성된 어른 세대라는 의미로, 영어 ‘Well Integrated New Elder’의 앞 글자를 딴 것이다.

호칭보다 더 마음에 드는 내 이름과 관련한 주관식 질문에선 00님이나 00씨 같은 이름이 37%, 선생님이란 호칭이 30%를 차지했고, 사모님이나 아줌마, 어르신, 형님, 노청년 등 기타 호칭이 33%를 나타냈다.

리서치와 함께 진행된 호칭 공모전에서는 인생의 새로운 절반을 의미하는 ‘뉴하프(New Half)’가 32.6%의 지지로 1위를 차지했다. 젊고 다이내믹한 실버 세대라는 뜻의 ‘블랙실버’가 26.7%로 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지난 시간을 재점검하는 자유로운 세대를 가리키는 ‘리뉴얼 메신저’, 신세대와 구세대를 잇는 중간 세대라는 의미의 ‘이음 세대’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왔다.

이번 조사는 에이풀 론칭에 맞춰 지난달 30일부터 3일간 50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에이풀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진행했으며 유효 응답자수는 211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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