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하루 평균 이용객 1만명대 회복...추석연휴, 해외여행객 증가

이선희 기자
  • 입력 2021.09.1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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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유럽, 중국,중동, 비지니스 이용객↑
추석연휴기간, 48만4천명 출국 예상
여행국, 동남아, 중국, 일본 선호,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모작뉴스 이선희 기자] 코로나 19 장기화로 여행객이 급감했던 인천공항의 여행객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간 인천공항을 이용한 승객은 16만4104명으로 집계 됐다. 이는 전년 같은기간 11만1682명과 비교해 47%가 증가한 것이다.

앞서 2019년 인천공항의 이용객은 일평균 20만여명에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7000여명으로 96% 넘게 급감해왔다.

그러나 국내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늘어나면서 인천공항의 일일 평균 이용객은 전년 7445명에서 지난달 1만940명으로 1만명 대를 넘어선 것이다.

공항 관계자는 “인천공항의 이용객 증가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비즈니스가 다시 살아나면서 출국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며 “이번 추석 연휴 기간,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주, 유럽, 중국, 중동 이용객 ↑

인천공항을 이용한 승객이 가장 많이 이동한 국가는 미주로 6만7784명(도착 2만1951명, 출발 4만5833명)이 이용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3만7389명과 비교해 81.3%가 증가했다.

이어 유럽 2만6566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1만8212명과 비교해 45.9%가 증가했다. 중국을 이용한 승객도 이달 1만9977명으로 전년대비 17.6%가 많아졌다.

특히 지난달 중동을 오간 이용객은 1만951명으로 전년대비 90.5% 크게 증가했다.

이 기간 국제선 항공기 운항수는 5037편으로 전년 같은 기간 4049편과 비교해 24.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추석연휴 기간 해외여행객 늘어나… 동남아 휴양지 몰려

한편, 인천공항은 이번 추석연휴 기간인 13~18일 공항 출국자수는 작년 연휴때 보다 11.8% 증가한 48만40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기간인 13~15일 해외 패키지 송출객은 작년 추석 대비 31.1% 증가한 2만7000명으로 집계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휴가를 사용할 경우, 10일부터 18일까지 최장 9일을 쉴 수 있어 해외 여행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여행지 중에선 동남아시아(40.4%)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양지를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어 중국(27.4%)과 일본(21.1%)을 찾는 여행객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럽과 미주를 찾는 해외 관광객은 각각 25%와 28.6% 감소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작년 추석은 연휴기간이 4일로 짧았고,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도 있었다”며 “올해는 짧게는 5일, 길게는 9일까지 쉴 수 있어 코로나 백신 접종의 영향으로 해외 여행객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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