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치매센터, ‘치매국가책임제 모델’로 전국 확산 기여
국립보건원, 치매 극복 위한 진단·치료 기술 개발 지원
중구 치매안심센터는 저소득 치매어르신에 도시락 전달
[이모작뉴스 윤철순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치매극복의 날’을 나흘 앞둔 17일 오전 용산구 치매안심센터를 방문, 치매관리 프로그램의 차질없는 진행여부를 점검하고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오 시장은 지난 2007년 재임 당시 전국 최초로 4개구 치매지원센터(치매안심센터)를 설치하며 25개 전 자치구에 치매지원센터를 설치, 완료한 바 있다. 서울 치매센서는 정부의 ‘치매 국가책임제’ 핵심 모델로 전국 확산에 기여했다.
국립보건원은 향후 65세 전후 치매환자와 고위험군 2950여 명을 대상으로 치매 극복을 위한 코호트 연구 기반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치매 예방 및 진단 치료 기술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 치매센서는 최근 인공지능(AI) 등의 첨단 ICT 기술 접목 인지프로그램 운영으로 돌봄의 품질을 높이고 있다. 오 시장은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체험존 시설을 둘러봤다.
오 시장은 또 오후에는 양천구 신영 전통시장을 방문해 명절물가와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시장내 상품 판매 라이브커머스 방송에 참관하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도 격려한다.
한편 서울 중구청은 관내 독거, 저소득 치매 어르신 및 경도인지장애(치매 고위험군) 어르신 총 142명 가정에 '추석 한 끼' 세트를 전달했다.
도시락은 서울 중구 회현동 골목 식당들로 구성된 '남촌상인회'에서 만든 것으로,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출이 급감한 지역 영세 음식점과의 상생을 도모한다는 차원에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