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l-dying을 위한 귀천(歸天)준비학교

전부길 기자
  • 입력 2021.09.23 10:54
  • 수정 2021.09.2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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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하고 행복한 삶(Well-being)도 중요, 존엄한 죽음(Well-dying) 더 중요
좋은 죽음을 맞이하기 위한 죽음 준비 교육

(귀천준비학교. 사진=대구 수성구 제공)

[이모작뉴스 전부길 기자] 대구 수성구는 고산노인복지관에서 아름다운 생애 마침표를 위한 제2기 귀천(歸天)준비학교를 운영한다.

귀천(歸天)준비학교는 고산노인복지관과 함께 추진하는 지역복지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노인들이 편안하고 아름다운 생애 마침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편안하고 행복한 삶(Well-being)도 중요하지만 존엄한 죽음(Well-dying)을 맞을 수 있도록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죽음 준비 교육이다.

지난 6월 1기 교육 결과 지역주민들의 교육 만족도가 높고 추가교육 요청이 많아짐에 따라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10회로 오는 11월 19일까지 진행된다.

2기 귀천준비학교는 죽음 준비에 대한 필요성 및 상실, 사별의 과정, 유언장 작성, 버킷리스트, 장례문화 현장 답사 과정, 귀천준비 사진(영정사진) 촬영 등 1기 기존 교육에 배우자, 자녀 등 사별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주민을 위한 강의가 보강됐다.

(귀천준비학교 강의 내용. 자료=고산노인복지관 제공)

교육에 참여한 한 어르신의 소감이다.

“잘 살기 위한 법은 평생을 해 왔어도, 좋은 죽음을 맞이하기 위한 죽음 준비 교육은 처음이다. 노인 당사자들에게는 매우 필요한 교육이니 지속됐으면 좋겠다”

(교육을 받고있는 어르신들. 사진=고산노인복지관 제공)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아름다운 삶을 마무리하기 위해, 스스로 준비해야 하는 것들에 대한 교육의 기회가 마련돼 다행”이라며, “더 많은 어르신들의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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