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60세 이상·의료기관 종사자 등 고위험군부터 ‘부스터샷’ 곧 시작

윤철순 기자
  • 입력 2021.09.2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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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초부터 1·2차 접종 간격 단축…접종대상 청소년·임신부까지 확대

(김부겸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김부겸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이모작뉴스 윤철순 기자] 정부가 고령층을 비롯한 의료기관 종사자들을 시작으로 부스터샷(추가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6일 “60세 이상 고령층과 의료기관 종사자 등 고위험군부터 ‘추가접종’, 이른바 ‘부스터샷’을 곧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10월 초부터 1·2차 접종 간격을 단축해 예방접종 완료율을 더욱 더 높여 나가고, 아울러 백신접종 대상을 청소년과 임신부까지 확대하겠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4분기 접종계획은 중대본 논의를 거쳐 내일 질병청에서 국민 여러분께 소상히 보고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또 “백신의 공급은 충분한 상황”이라며 “정부를 믿고 국민들께서 한분이라도 더 접종에 참여해 주신다면, 바이러스 위협에서 좀더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연휴가 끝나자 마자 하루 확진 규모가 3천명을 돌파했고, 일요일인 오늘도 2700명 넘는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며 “그 증가 폭과 속도로 볼 때 매우 엄중한 상황임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석 연휴 여파는 잠복기가 끝나는 이번 주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주 방역상황이 단계적 일상회복의 출발점을 어떻게 할 건가를 결정짓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부는 이번 한 주 동안 만남과 모임 자제를 당부하며 고향 방문 및 여행을 다녀온 사람의 경우, 일터나 생업 복귀 전 검사소를 찾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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