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일자리 10만개 발굴 등···서울시, 어르신복지종합계획 발표

윤철순 기자
  • 입력 2021.09.3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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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일자리센터 건립···10만개 일자리 발굴
4개 권역별 치매전용 데이케어센터 확대 한다
경로당 무료 와이파이 확대로 디지털 접근성↑

[이모작뉴스 윤철순 기자] 서울시가 ‘노인의 날’(10월 2일)을 앞두고 ‘어르신일자리지원센터’ 전국 최초 설립과 ‘시니어 인턴제’를 비롯한 ‘치매센터 확대’ 등 초고령사회를 대비한 시니어 복지 종합계획을 30일 발표했다.

서울시 누구나 일하며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공공·민간 일자리를 연계하는 어르신 전담 ‘서울시 어르신일자리지원센터’를 전국 최초로 설립한다. 또 ‘치매전용 데이케어센터’를 확대하고 ‘시니어 인턴제’도 시작한다.

이와 함께 시니어들의 여가생활과 사회참여 활성화를 위한 복합공간 '서울시 어르신 플라자'도 오는 2025년까지 건립한다. 아울러 노인학대 예방을 위한 권역별 ‘노인보호전문기관’도 체계를 갖춘다.

서울시가 발표한 어르신 복지 종합계획의 주요 내용은 △일자리 창출로 안정적 노후생활 △안전하고 건강한 통합 돌봄 체계 △활기찬 여가문화 및 사회참여 △고령친화형 환경개선 등이다.

시는 2025년까지 약 1조4433억 원을 투입해 노후생활과 돌봄 체계 구축, 여가문화·사회참여, 고령친화형 환경개선 등의 4개 분야 29개 과제를 추진한다.

2025년 어르신일자리 지원센터를 열어 현재의 공공일자리 중심 지원을 전문 재취업교육, 기업인턴 등 다양한 분야의 적극 연계로 어르신들의 구직활동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공공·민간 분야 일자리 10만개를 발굴하는 게 목표다.

어르신들의 여가생활과 사회참여 활성화를 위한 복합공간 ‘서울시 어르신 플라자’도 2025년까지 건립, 스마트폰과 키오스크 등 디지털 접근성을 높인다. 이를 위해 경로당 무료 와이파이를 750개소(현재 138개소)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어르신들이 애써 모은 소중한 자산을 불법 다단계나 사기 등으로 잃지 않도록 '찾아가는 금융복지 상담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상시 돌봄이 필요한 고령만성질환자 등 어르신을 위한 돌봄서비스를 현재의 좋은돌봄인증 데이케어센터 18개소에서 오는 2025년까지 26개소로 확대해 △맞춤 영양관리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취약 어르신 안전관리 솔루션 확대 △시설 내 노인학대 예방 △노인학대 예방을 위한 4개 권역별 '노인보호전문기관' 마련 등으로 강화한다.

아울러 고령자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 어르신들의 수요가 높은 공립요양시설을 오는 2025년까지 40개소(현 33개소)로 확대해 나간다. 어르신의 특성을 고려해 공공시설엔 '어르신 우선 주차공간'을, 자투리 공간엔 어르신의 신체 특성을 고려한 '시니어파크'를 각각 새롭게 조성하기로 했다.

스쿨존 같은 '어르신 보호구역'도 현 163개소에서 오는 2025년까지 213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연주 서울시 어르신복지과장은 "어르신의 일상생활과 삶의 전반적 영역에서 어르신들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고 불편함을 덜 수 있도록 일자리, 건강, 사회참여, 안전 등 모든 분야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정책적 배려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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