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서울특별시무형문화재 신진전승자 온라인 경연...7~9일

김경 기자
  • 입력 2021.10.06 15:56
  • 수정 2022.05.2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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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7일~9일 3일간 ‘신진전승자들의 공연’에 경연방식 채택
남산골한옥마을과 서울 돈화문국악당을 배경으로 성악, 기악, 판소리, 무용으로 구성된 예능 종목 공연
유튜브 채널 공연, 투표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기념품 제공

서울특별시무형문화재 신진전승자 공연 포스터<br>
서울특별시무형문화재 신진전승자 공연 포스터

[이모작뉴스 김경기자] 서울시는 ‘2021 서울특별시무형문화재 신진전승자 공연’을 10월 7일~9일, 3일 간 ‘남산골한옥마을’과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마련했다. 이 공연은 유튜브 채널인 ‘2천년 역사도시 서울’을 통해 볼 수 있다.

이 행사는 서울의 무형문화재 이수자와 신규종목 발굴을 위한 공연이다. 무형문화재 전승활동이 활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2020년에는 ‘계승과 창조’라는 이름으로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신진전수자 및 신규종목 발굴을 위한 공연을 개최했다. 올해 공연도 무현문화재보유자 지도하에 기량을 연마해 온 제자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수준 높은 공연이 기대된다.

(서울특별시무형문화재 제41호 송서의 신진 전승자들. 사진=서울시 제공)<br>
(서울특별시무형문화재 제41호 송서의 신진 전승자들. 사진=서울시 제공)

재담소리, 송서 등의 성악 부문은 물론, 삼현육각, 초적(풀피리) 등의 기악, 살풀이춤, 한량무 등의 무용 공연이 이어지며 인류무형유산인 판소리가 독립된 무대를 구성한다.

성악무대에는 서울·경기소리와 서도소리를 기반으로 구성된 소리극인 재담소리와 옛 선비들의 글 읽는 소리인 송서, 서울지역 성악 연희자들에 의해 불린 선소리산타령 등이 오른다.

기악부문에서는 서울 경기지역을 대표하는 민속악 반주음악인 삼현육각과 오로지 풀잎으로만 연주를 하는 풀피리가 출전한다.

무용분야에서는 무속의 살풀이에서 모티브를 채택한 살풀이춤과 한량과 색시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한량무가 무대에 선다.

우리 민족 고유의 구비서사연희인 판소리는 인류무형유산의 위상에 걸맞게 독립부문으로 구성되어 경연을 치르게 된다

(서울특별시무형문화재 제38호 재담소리의 보유자와 전승자들. 사진=서울시 제공)<br>
(서울특별시무형문화재 제38호 재담소리의 보유자와 전승자들. 사진=서울시 제공)

단순한 공연형식에서 탈피한 이번 공연은 시민들의 온라인 심사와 오프라인 심사를 함께 실시해 최우수팀을 선발한다.

올해 공연에 출연하는 젊은 예능인들은 9월 동안 온라인 심사를 통해 부문별 6팀을 선발했다.

공연 당일 전문가 심사와 시민들의 투표점수를 합산해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온라인심사에 참여한 시민 10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기념품이 지급될 예정이다.

최우수팀으로 선정된 공연자는 음원 제작, 프로필 촬영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는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서울 고유의 전통문화예술 향유 기회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앞으로도 서울특별시무형문화재의 계승과 발전을 위한 신진전승자들의 공연 기회가 보다 다양하게 제공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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