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의 계절 10월, 산악사고 가장 많이 발생…각별한 주의 필요

이지훈 기자
  • 입력 2021.10.1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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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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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단풍의 계절 10월이다. 단풍으로 형형색색 물든 산세를 즐기기 위해 등산객도 증가하는 달이기도 하다. 그만큼 산악사고도 빈번하게 일어난다. 소방청에 따르면 10월은 1년 중 산악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달이기도 하다.

소방청(청장 신열우)은 산악사고가 증가하는 10월을 맞아 산행 시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산악구조활동이 최근 3년간(2018~2020년) 총 2만9,672건으로 연평균 9,890건이며, 그 중 실족·추락이 6,996건(23.5%), 조난이 6,972건(23.4%), 심장마비 등 질환이 2,742건(9.2%), 탈진·탈수가 1,588건(5.4%) 순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10월(4,153건, 14%)에 가장 많았는데, 단풍철을 맞아 등산객이 증가하는 것이 그 원인으로 분석했다.

산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상 예보를 미리 확인하고, 여벌옷과 음료·간식 등을 준비해야 한다. 산을 오르기 전에 충분히 몸을 풀고 본인의 체력에 맞는 등산로를 선택해 체력을 안배하면서 등산하는 것이 좋다. 꼭 기억해야 할 것은 반드시 일몰 시간 이전에 하산해야 한다. 특히 고령자나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사람은 혼자 산행하거나 무리해서는 안 된다.

만약 산행 중 사고가 발생해 119에 신고할 때 등산로에 배치된 산악위치표지판이나 국가지점번호를 확인해 함께 알려주면 구조대가 더 신속하게 신고 장소로 출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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