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후배 세대와 함께하는 생활 속 작은 이야기’ 노인의 날 기념행사

김남기 기자
  • 입력 2021.10.2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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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제25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100세 어르신’께 청려장을 선물했다. 사진=부산시 제공)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20일 노인의 날을 맞아 부산시는 ‘제25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100세 어르신’께 청려장을 선물했다.

매년 10월 2일은 노인의 날로, 노인을 공경하는 미풍양속을 간직하게 하고 노인 문제에 대한 나라와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1997년 제정됐다. 시는 그동안 매년 10월을 경로의 달로 정해, 그 의미를 되새기는 각종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세대통합으로 부산 먼저 미래로’를 주제로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기념식 참석자는 최소화하고, 대신 줌을 활용해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 200여 명을 비대면으로 참여토록 했다.

오늘 행사는 ‘어르신 모습을 담은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유공자 시상, 100세 어르신에게 청려장과 유기수저 전달, 조손가정 장학금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또 그간 부산지역에서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위해 일선에서 적극적으로 노인복지를 실천하는 4개 기관과 공무원·사회복지사 등 10명, 연륜에서 나온 값진 경험으로 지역 내 어르신들의 권익 신장과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친 모범노인 6명에게 정부 및 시장표창을 수여했다.

이어 100세 어르신 한 분에게 청려장과 유기수저 등 기념품을 전달했다. 특히 올해는 선배 시민으로서 다음 세대를 이끌어가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시작의 의미를 담아 조손가정 20가정에 총 1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아울러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시청 대강당 입구에서 새로운 길을 걸으며 멋지게 나이 들어가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 전시회 ‘로인(路人)’이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함께 진행됐다.

이번 전시는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어르신들이 현장 곳곳에서 후배 세대와 함께하는 생활 속 작은 이야기들을 풋풋한 사진에 담아 감동을 전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이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만큼, 고령친화 도시야말로 부산의 미래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양질의 어르신 일자리를 조성하고, 건강한 취미생활과 교육을 위한 공간을 늘려나가는 등 어르신들의 안정적이고, 행복한 노후생활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우리 사회의 소중한 자산인 연륜과 지혜로 다음 세대를 이끌어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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