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아버지들의 ‘집밥 고수’ 도전…가족위해 ‘나도 셰프’

김수정 기자
  • 입력 2021.11.0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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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임실군, 중년아버지를 위한 요리교실 12월 10까지 매주 금요일 운영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이모작뉴스 김수정 기자] ‘남자는 부엌에 들어가면 안된다“는 고리타분한 생각이 사라진지 오래다. ‘요섹남(요리를 잘하는 섹시한 남자)’이라는 신조어처럼 남자가 요리는 잘하면 그만큼 인기도 함께 얻는다. 요즘 TV예능프로그램에서 요리대결을 펼치는 모습은 모든 방송사마다 볼 수 있을 만큼 요리가 대세인 시대다. 그래서 아내가 차린 밥상을 수동적으로 받아먹기만 한다면 ‘구태’의 반열에 들어가고 있다. 가족을 위해 자신을 위해 스스로 요리할 줄 아는 중년남자라야 일명 ‘인싸’ 대접이라도 받을 수 있다. 이에 많은 지자체들은 중년남자들을 위한 무료 요리교실을 운영하고 있는데, 전북 임실군이 좋은 사례이다.

전북 임실군은 중년 아버지들을 위한 요리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12월 10일까지 매주 금요일 ‘집밥의 고수, 패밀리 셰프!’라는 주제로 총 10회에 걸쳐 진행한다.

아버지 역할 수행과 가족 간의 관계 향상을 위해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매주 10여명의 아버지들이 참여해 가족들을 위한 요리를 배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중년 아버지는“직접 만든 음식을 가족들에게 솜씨도 자랑하고 함께 먹으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감이 크다”며 “가족들을 생각하며 요리를 만드는 시간이 매우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사에 어려움을 겪는 중·장년기 아버지들이 요리 교실을 통해 적극적·자발적인 아버지 역할 활성화와 건강한 가정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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