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 성공수기] 나의 인생이모작 정원에는 꿈나무 두 그루가 자란다...장려상 정득용
[이모작 성공수기] 나의 인생이모작 정원에는 꿈나무 두 그루가 자란다...장려상 정득용
  • 김남기 기자
  • 승인 2021.11.12 14: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경상남도에서 실시한 제1회 신중년 인생이모작 성공수기 공모전 수상작품을 연재한다. 연재될 수상작품들은 퇴직 후 삶 준비, 재취업 성공사례, 사회공헌활동, 재능나눔 경험 등을 공유하고, 신중년 세대의 성공적인 인생 2막을 엿 볼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다.

나의 인생이모작 정원에는 꿈나무 두 그루가 자란다

장려상 '정득용'

나의 인생 이모작 정원에는 꿈나무 두 그루가 자란다.
한 그루는 7년생
또 한 그루는 6년생이다.
큰 꿈나무는 ‘봉사활동(신중년사업 포함)’이고,
작은 꿈나무는 ‘교양 글쓰기’이다.

봉사활동 꿈나무는 2015년에 식수하여 5년 동안 나뭇잎이 무성하게 자라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비대면 유튜브 봉사로 전환하여 코로나19가 종식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2021년에는 재난안전연구회를 조직하여 취업지원 안전지도사와 안전봉사 요원을 양성하고 있다.

반면 교양 글쓰기 꿈나무는 2016년 하반기에 식수하여 여러 시행과정을 거쳐 자양분을 받아 성장하면서 코로나19 유행함에도 불편 없이 왕성한 흥미를 느끼며 잎이 무성한 큰 나무로 쑥쑥 자라고 있다. 이제 두 꿈나무가 어떻게 정원에 자리를 잡고 성장하게 된 배경을 알리고자 한다.

봉사활동 꿈나무는 2015년 공무원 공로연수 기간에 심어 벌서 3개의 가지로 뻗어 자라고 있다. 첫째, 가지는 노래 봉사, 둘째, 가지는 신중년사업 참여, 셋째, 가지는 취업지원 재난 안전지도사 자격증 취득 컨설팅으로 구성되어 있다.

창산요양병원

첫째 노래 봉사 가지는 사연이 많이 있다. 2015년 공로연수 중 아내가 소속된 봉사단체에서 요양병원이나 주민복지센터를 방문하여 노래 봉사 이동 승용차 기사 역할을 하다가 봉사 요원의 활동을 보았고, 그러다 봉사자가 결석 시 그 자리에 대신 참여하는 때가 있었다.

나는 첫 봉사 참여에서 어르신 반응은 낮아 스스로 실망하면서 대책으로 노래 교실을 찾았다. 때마침 김해 장유에서 노래 교실을 운영하는 임성환 선생이 창원 늘푸른광장에 노래 교실을 개설한다는 창원시보 기사를 보고 수강을 하게 되었다. 대부분은 여성 회원들로 남성은 한두 명, 여성들의 화사한 옷차림과 뭉쳐 다니는 모습을 보고, 청일점으로 부끄러워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러나 노래 실력 향상이 급선무라 염치 불고하고 맨 앞줄에 착석하여 배웠다. 흥겨운 신곡 노래를 휴대전화기에 음원을 녹음하여 등산할 때 수백 번 듣고 불렀다. 2년을 배워 가사도 익히면서 노래 실력도 향상되어 가수라는 별명을 받으며 매월 2회 정기 봉사에 요긴하게 사용했다.

성미카엘요양병원봉사

또 다른 기회가 찾아왔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 부산지부로부터 창원지역 ‘뇌 건강 치매예방’ 강좌가 개설되었다. 참여조건으로 수료 후 봉사에 참여 의무가 부여되었고, 수료 후 ‘둥굴레 봉사단’에 가입하였다. 10명의 요원이 매월 4회 요양병원을 찾아 웃음 치료, 율동, 건강박수, 이야기와 마술, 종이접기 등 재능봉사를 하게 되었다. 나는 트로트 가요 노래를 담당하였다. 둥굴레봉사단은 아내가 다니는 봉사단과는 달랐다. 각자 재능으로 펼치니 어르신들의 반응이 한결 좋아했다. 매월 4회 중첩되지 않으면 참여했다.

새로운 신중년사업이 생겼다. 적은 비용이지만 교통비를 받았다. ‘경남종합사회복지관’ 2019년 사업에 참여하게 되었고, 2021년에도 참여한다. 지정된 기관인 ‘양지실버복지관’과 ‘북면 믿음의 집’으로 찾아갔다. 이번에는 봉사단장으로 반주기와 음향기기 장비를 가지고 갔다. 신중년사업의 대상자는 재가복지센터로 어르신과 젊은 분도 일부 있었다. 매월 2회 컵 타, 율동, 건강박수, 이야기, 색소폰, 가요와 동요 등으로 구성하여 매번 다른 프로그램으로 기획을 했다.

또한, 어르신, 복지사와 함께 놀이하면서 신나게 봉사를 했다. 복지사의 칭찬도 대단했다. 우리 팀이 다녀간 이후 약 3일간은 어르신들의 기분이 좋다고 한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19 감염병이 발생하자 봉사활동은 멈추게 되어 아쉬움이 길게 남았다.

재난안전관리연구회

코로나19 감염병이 재난이라는 것을 알고 2021년에는 새로운 재난안전교육 분야의 봉사를 모색하게 되었다. 내가 소속하고 있는 비영리 봉사단체 ‘다누리사랑나눔’과 ‘재난안전관리연구회’를 통해 창원시 2021년 자원봉사 우수프로그램 ‘시민대상 재난안전교육’과 평생학습 지원사업(학습동아리) ‘취업연계교육 안전지도사 자격증 취득 및 컨설팅’을 주제로 공모 제안하여 선정되었다. 그리고 2021년 4월 초 첫 교육 훈련으로 외부 전문가를 초빙하여 봉사자의 사전교육을 시행하였다. 5월 이후 본격적인 활동으로 공무원연금관리공단 부산지부의 추천 창원지역 퇴직자 25명과 여성 경력단절 취업자 30여 명을 창원 시보를 통해 모집하여 교육할 것이다. 10월까지 사업으로 교육수료생은 학교 안전지도사 자격증취득으로 어린이집, 노인복지센터, 경로당, 요양병원 등을 방문하여 창원시민의 재난 안전 교육 훈련의 지식 정보 전달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두 번째, 작은 꿈나무는 교양 글쓰기이다.

백일장 가지, 독후감 가지, 시민기자 가지, 3가지로 뻗어 자란다.

꿈의 동기는 순간포착이었다. 어느 날 5살 외손녀 은채와 같이 손잡고 가까운 도서관을 찾았다. 목적은 외손녀에게 다른 어린이들의 독서 행동을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손녀보다 내가 좋은 정보를 얻게 되었다.

내 눈을 번쩍 뜨게 한 게시물, 창원 의창도서관 ‘나만의 책 만들기’ 강좌 개설 안내문이었다. 순간 ‘이것이로구나!’ 그동안 수없이 마음속에 되새기면서 욕망이 꿈틀거리던 일, 정말 간절히 하고 싶은 일이었다. 좋은 선물을 발견하게 되었다. 무엇으로 책을 만들어볼까! 생각하면서 수업에 참여하였다. 그러나 책을 만들기는 쉽지 않았다. 어떻게 할까! 망설였다. 한 달(주1회) 수업이 훌쩍 날아갔다.

('글친'동아리, 작가와의 만남. 사진='선물같은하루디자이너'블로그)

강사는 무조건 나를 따르면 종료 시점에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책이 나온다고 했다. 다른 수강생은 동화책을 나는 ‘나의 문중 이야기’ 책을 발간하게 되었다. 150부를 발간하여 문중인(門中人)에게 제공하는 큰 기쁨을 보았다. 수료생 책들이 도서관 현관에 전시가 되면서 참 기쁨을 보았다. 계속하여 창원도서관 ‘길 위 인문학사업’에 참여하여 수강생 10명과 공동문집을 발간하였다. 그리고 창원도서관의 학습실 사용 승인을 받아 글쓰기 학습동아리 ‘글친’을 조직하여 2017년 3월부터 2020년 코로나19가 발생 전까지 매월 격주로 습작 을 발표하여 회원 간 글쓰기 요령을 주고받기도 했다. 또한, 분기별 작가를 초빙하여 특강을 열어 시, 수필, 소설 글쓰기 실력을 키웠다.

글쓰기 공개 검증을 받고 싶어 백일장과 독후감 대회도 참여하게 되었다. 백일장 대회는 현장에서 참여자의 모습을 볼 수 있어 나의 글쓰기 방향을 살펴볼 수 있었다. 기분 좋게 입선되면 주최 측으로부터 발간된 입상자 공동문집을 받으면 다른 입상자의 글솜씨를 배우기도 한다.

초보자의 용기를 앞장세워 전북 정읍시 ‘박덕은 전국 백일장대회’에 내장산 관광 겸 아내와 같이 참석하여 우수상을 받았다. 백일장대회에서 낚시 맛을 보았다. 그 후 여러 백일장 대회와 참가하여 몇 차례 입선도 했다. 코로나19 발생은 백일장 대회 제도가 인터넷 온라인 백일장 대회로 바뀌었다. 절호의 기회였다. 비록 소수의 대회이지만 시제를 인터넷으로 발표하고 시간을 지정해 주는 대회도 있었다. 짜릿한 전율을 느끼며 즐겁게 참여한다. 반면 독후감 대회는 어려웠다. 그러나 계속 도전했다. 7번의 도전 중 ‘최명희 혼불문학관’과 전주MBC가 공동 주최한 제4회 혼불 수상작 감상문 공모전에서 이광재 작가의 ‘나라 없는 나라’ 독후감으로 처음으로 가작의 기쁨을 보았다. 과실을 따는데 참으로 오랜 시간이 걸렸다. 도전의 맛도 보았다.

성산도서관 ‘인생낙서 자서전’ 쓰기 강좌를 수강하면서 수강생 공동문집을 발간하였고, 상남도서관 ‘느낌 있는 글쓰기’ 강좌를 수강하면서 수업 중 수강생들의 습작 발표를 하면서 실력을 향상했다. 또한, 공무원 퇴직자 ‘뇌 건강 치매 예방’ 교육 후 교육 소감을 ‘창원시보’에 투고하여 채택되기도 하였다. 많은 도서를 탐독하면서 큰 도서관에 대출 책이 없으면 작은 도서관인 평생학습센터로 방문하면서 사서의 추천을 받아 지역 주민자치위원회 소식지 발간 시민기자로 글쓰기 봉사를 시작하게 되었다.

(‘경남평생교육진흥원’ 시민기자 정득용 기사)

이런 경험을 토대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경남평생교육진흥원’ 시민기자로 선정되어 평생학습강좌 현장을 취재하여 홈페이지에 등재하는 일을 수행하고 있다. 2021년에는 좀 더 발전하여 창원시 시정 모니터링 기자로 선정되어 창원시 시정 정책 모니터링 업무 조사에 대한 글쓰기 대외봉사를 하고 있다.

코로나19는 세상 사람에게 많은 불편을 주지만 나에게는 정신건강의 ‘백신’이 되었다. 가상교육 등 화상 분야의 새로운 인터넷 기술이 발전하게 되어 컴퓨터 장비 보완과 기술 습득이 필요했고, 두 배 이상의 도서관 스루 대출로 많은 책을 보면서 독서함량을 꾸준히 널려 자기계발을 하고 있다. 책을 읽고 나면 부산물인 독후감이 생긴다. 나는 이것을 독후감 대회로 전환한다. 또한, 창원시 독서 릴레이팀을 구성하여 책을 읽고 팀원들 각자의 책 줄거리를 서로 논하면 참 재미있다. 내 생각, 사고의 변화, 토론의 맛을 본다.

글쓰기 배움의 활용은 무궁무진하다. 가족이나 지인들의 소통에 도움이 되었다. 특히 나와 손잡고 도서관을 방문한 외손녀는 초등학교 2학년이 되어 책 읽기 습관 형성과 적용에 큰 도움을 주었다. 지난 토요일 할아버지의 지역은행 백일장 대회 참여 모습을 보고 외손녀도 저녁 음식 ‘돌장어’ 느낌을 원고지에 쓰고 있다. 5살 동생이 한글을 익히면 따라 할 것이다. 대단한 발전이다. 또 다른 효과로 경남도청과 창원시청의 2020년 제안 공모에 투고하여 자치단체의 올바른 정책 추진 방향 설정에 나의 뜻을 전달할 수 있다. 입상하면 대만족이다. 떨어지면 도전 정신을 쌓는 데 만족한다. 글쓰기 공부 6년 차 마음 수양의 보람인 결과물이다.

이상과 같이 나의 인생이모작 정원에는 두 그루 꿈나무가 동고동락(同苦同樂)하면서 서로 지역사회를 바라보며, 오늘도 밝은 햇볕, 깨끗한 물, 거름을 먹으며 씩씩하게 자라고 있다. 2021년에는 새로운 재난안전관리분야에 집중적으로 시간을 투자하며 시민을 위해 뛰고 뛰는 봉사에 임할 것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