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사회혁신포럼] 사회혁신, 소셜벤처와 과학기술이 뭉쳤다

김남기 기자
  • 입력 2021.11.24 11:06
  • 수정 2022.05.30 10:3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1차 과학기술+사회혁신 포럼 발표자와 패널. 사진=과기정책연 제공)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소셜벤처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 기업가에 의해 설립된 단체이다. 이런 소셜벤처의 혁신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과학기술의 역할을 논의하는 장이 마련됐다.

‘소셜벤처, 과학기술과 만나다’라는 주제로 「제21차 과학기술+사회혁신 포럼」이 지난 11월 23일 과학기술정책연구원과 소셜벤처 협의체인 임팩트얼라이언스의 협업으로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열렸다.

이번 포럼에서는 소셜벤처가 왜 과학기술과 만나야 하는지, 그리고 그 현황과 과제는 무엇인지를 살펴보고 양자의 만남을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이 논의됐다.

(제1발제를 하는 송위진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사진=과기정책연 제공)

첫 번째 발제자인 송위진 선임연구위원(과기정책연)은 “과학기술혁신정책과 소셜벤처”라는 주제로 양자의 만남이 왜 필요한가에 대해 논의하고 적극적인 만남이 필요함을 주장했다.

송 선임연구위원은 “현재 과학기술혁신정책은 사회적 도전과제 대응에 초점을 맞춘 ‘전환적 혁신정책’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이런 패러다임 전환이 소셜벤처에 새로운 역할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라면서 앞으로는 각 활동을 보다 체계적으로 연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2발제를 하는 백승철 소셜벤처 퍼센트 대표. 사진=과기정책연 제공)

제2발제인 ‘소셜벤처의 기술혁신 역량 진단과 과제’에서 백승철 대표(소셜벤처 퍼센트)는 소셜벤처의 기술혁신 역량을 진단하고, 향후 개선과제를 제안했다.

백 대표는 “기술혁신을 통해 성장하는 소셜벤처 사례들이 등장하고 기술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으나, 그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과 제도적 장벽에 직면하고 있다”라면서 소셜벤처의 기술혁신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와 지원정책이 필요함을 주장했다.

(제3발제를 하는 전일주 임팩트얼라이언스 기획팀장. 사진=과기정책연 제공)

제3발제를 맡은 전일주 기획팀장(임팩트얼라이언스)은 ‘소셜벤처, 과학기술과 어떻게 만날 것인가’라는 주제로 소셜벤처의 과학기술 만남을 다루었다.

전 기획팀장은 “소셜벤처는 사회문제해결형 R&D의 가장 강력한 파트너가 될 수 있으나 협력을 위한 인식과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다”라면서 연구자들과 소셜벤처의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기존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유형의 협력 인프라를 구축하는 작업이 시급함을 지적했다.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는 ‘포이엔’ 사례

발제에 이어서는 수동휠체어를 전동휠체어로 전환시키는 키트를 제공하는 ‘토도웍스’, 인공지능을 활용한 말라리아 진단플랫폼을 개발한 ‘노을’, 커피찌꺼기 등 농업부산물을 활용해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는 ‘포이엔’의 혁신활동 등 기술기반 소셜벤처 사례 등이 소개 됐다.

김재현 정책위원장(임팩트얼라이언스)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패널토론에는 성지은 선임연구위원(과학기술정책연구원), 허정은 공공기술단장(한국연구재단)과 발표자들이 참여하여 소셜벤처와 과학기술과의 만남 전략에 대해 다각도로 논의했다.

과학기술+사회혁신 포럼은 과학기술과 사회혁신의 연계 및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주도로 진행하고 있으며, 2014년 5월 제1차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저작권자 © 이모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