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취약계층 따뜻한 겨울나기...‘다가온(多家溫) 서울’

송선희 기자
  • 입력 2021.11.2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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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내 물품 기부함 설치…미사용 방한물품 수거 취약계층 전달
참여 기업은 12월 13일까지 신청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홍보대사로 개그맨 김태균

(‘다가온(多家溫) 서울’ 에너지취약계층 지원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다가온(多家溫) 서울’은 ‘더 많은 가정에 따뜻함을 전달하는 서울’이라는 뜻으로 매년 에너지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서울시와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의 물품기부 캠페인으로 “물건을 품지 말고 기부 부탁”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파 속에서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취약계층에게 단열시공 및 난방용품(겨울이불·의류, 손난로 등)을 지원한다.

이번 캠페인은 기업 내 물품 기부함을 설치해 직원들이 사용하지 않은 방한물품(장갑, 목도리, 수면양말 등)을 기부하면 포장해서 에너지취약계층에게 나누어 준다. 물품 기부함은 11월 1일부터 12월 13일까지 캠페인 참여를 신청하는 기업에 설치된다. 참여 기업은 로비, 출입문 등에 기부함을 설치하고 2주 동안 운영하게 된다.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홍보대사 개그맨 김태균.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홍보대사 개그맨 김태균은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홍보대사로 2년째 위촉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에너지와 복지, 기부 참여 독려까지 다양한 활동들을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은 2015년부터 현재까지 총 105억원을 모금하여 에너지취약계층 약 33만 가구에 주거에너지효율화, 에너지효율 제품 교체, 냉·난방물품 지원 등 다양한 에너지복지 사업을 펼쳐왔다. 참여하는 시민과 기업도 매년 증가해 에너지복지를 선도하는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연식 기후환경본부장은 “평소 에너지 빈곤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은 겨울철 한파에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어 주변 이웃들이 보내는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며 “이번 물품기부 캠페인과 홍보대사 위촉으로 보다 많은 시민, 기업(단체)이 에너지취약계층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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