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하동군 개원, 정선군 착공

김남기 기자
  • 입력 2021.11.26 13:53
  • 수정 2021.11.2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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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경남 첫 공립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알프스하동 치매요양원’. 사진=하동군 제공)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여러 지자체에서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이 착공되고 있고, 하동에서는 지난 18일 문을 열었다.

하동 경남 첫 공립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알프스하동 치매요양원’이 18일 문을 열었다.

하동군은 이날 횡천면 알프스하동 치매요양원에서 윤상기 군수 등 60여명이 모여 개원식을 했다.알프스하동 치매요양원은 옛 횡천중학교 교정 9천884㎡ 터에 지상 3층 연면적 2천375㎡ 규모로 건립됐다.

1층은 주간보호센터, 2∼3층은 요양시설로 운영된다. 요양시설 정원은 70명으로 치매전담실 24명·일반요양실 46명이다. 주야간 보호시설은 정원 40명에 치매전담 20명·일반 20명으로 내년 1월부터 운영된다.

군은 알프스하동 치매요양원 운영을 통해 정부의 치매국가책임제의 차질 없는 이행은 물론 치매 어르신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돌봄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윤 군수는 "알프스하동 치매요양원과 하동군 치매안심센터가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통해 치매국가책임제의 롤모델이 되는 것은 물론 치매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선도적인 장기요양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조감도. (사진=정선군 제공)
(정선군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조감도. 사진=정선군 제공)

정선군은 2017년부터 치매 국가책임제로 1:1 맞춤형 상담, 사례관리, 상담 등 돌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은 단 한 곳도 없어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와 가족들의 부담 경감을 위해 '공립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을 내년 준공을 목표로 건립하게 됐다.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건립을 위해 공공건축심의위원회와 기본·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지난 10월 주민설명회를 비롯한 모든 행정 절차를 마무리 했다.

이 시설은 신월리에 연면적 1882㎡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치매전담실을 비롯한 물리치료실, 프로그램실, 린넨실, 면회실, 간호사실, 요양보호사실 등이 조성된다. 총 57명의 치매 어르신들이 생활할 수 있다.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에는 치매 전문 간호사, 요양보호사, 프로그램 관리자 등을 배치해 운동요법, 현실인식훈련, 가족교육, 인지자극활동, 음악활동 등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급속한 인구고령화로 노인에 대한 돌봄, 가족부담 경감 등 포괄적인 정책기조에 부응하고 군민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립 노인요양시설의 선도적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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