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랩포럼] ‘지역돌봄’ 레벨업, ‘디지털혁신’이 필수

김남기 기자
  • 입력 2021.11.30 17:30
  • 수정 2022.05.1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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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울주군리빙랩네트워크 포럼 및 발대식

(제1회 울주군리빙랩네트워크 포럼. 사진=과학기술정책연구원 제공)
(제1회 울주군리빙랩네트워크 포럼. 사진=과학기술정책연구원 제공)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지역통합 돌봄의 활성화를 위해 디지털혁신을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을 하는 포럼이 열렸다. ‘지역돌봄과 디지털혁신 어떻게 만날 것인가’라는 주제로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은 지난 30일 울주군리빙랩네트워크, 울산리빙랩네트워크와 함께 「제1회 울주군리빙랩네트워크 포럼 및 발대식」을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열렸다.

이선호 군수는 축사를 통해 “리빙랩은 주민이 주도하는 지역사회 문제 해결의 혁신적인 방법으로 울주군도 이번 울주군리빙랩네트워크 발족을 계기로 지역사회 혁신을 위한 동력을 일궈내겠다”라고 강조했다.

(제1발제를 하는 성지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사진=유튜브 캡처)

첫 번째 발제자인 성지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리빙랩을 통해 지역돌봄과 디지털혁신이 어떻게 만날 것인가?”라는 주제로 양자의 만남 필요성과 국내외 사례를 소개하고 정책적 과제를 제시하였다.

특히, 성 선임연구위원은 “지역돌봄이 한 차원 고도화되기 위해서는 디지털혁신이 필수적이다”라며 각각의 기술·자원·인프라·활동을 연계하고 고도화하는 전략과 함께 관계 기반의 관련 주체 간 연계·조직화 및 지역커뮤니티의 플랫폼화를 강조했다.

(제2발제를 하는 이보현 ㈜엔유비즈 대표. 사진=유튜브 캡처)

제2발제인 ‘디지털기술을 통해 지역 공동체 혁신을 어떻게 하고 있는가?’에서 이보현 (주)엔유비즈 대표는 실제 진행된 사례 소개 및 앞으로의 과제를 제안했다.

이 대표는 “지역공동체에서는 ICT 접목이 필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으나, 기업에 대한 불신과 고령화로 디지털 기술의 활용 능력이 떨어지는 문제들이 있는 게 현실이다”라고 현황을 진단했다.

그래도 광주의 95개 마을에서는 마을리빙랩 플랫폼인 ‘마을e척척’을 활용하여 마을문제를 발굴하는 커뮤니티매핑 툴인 동네한바퀴, 마을의제 토론, 마을총회 등을 하나씩 활용해가며 디지털기술의 활용 능력을 늘려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기술 활용을 높이기 위해 주민, 마을활동가, 중간지원조직, ICT전문기업이 먼저 지역의 문제와 해결방법에 대해 함께 ‘공감하고 신뢰’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제3발제를 맡은 이장호 울산동구자원봉사센터장. 사진=유튜브 캡처)

제3발제를 맡은 이장호 울산동구자원봉사센터 센터장은 ‘주민주도 노인돌봄공동체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라는 주제로 지역노인 돌봄의 현황과 새로운 돌봄 전환 실험을 소개했다.

이 센터장은 의료 인프라가 낮고 농촌 지역이 많아 지리적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울주군의 특성을 감안하여 ‘주민주도의 예방적 돌봄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제4발제를 맡은 김인호 울산리빙랩네트워크 사무국장. 사진=유튜브 캡처)

마지막 제4발제를 맡은 김인호 울산리빙랩네트워크 사무국장은 ‘지역에서 리빙랩 플랫폼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라는 주제로 지역리빙랩플랫폼 구축의 경험과 과제를 소개했다.

특히, 김 사무국장은 정부와 주민 주도 리빙랩 활동의 한계를 넘어 민·산·학·연·관 협력 기반의 지역 리빙랩 플랫폼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송위진 선임연구위원(과학기술정책연구원, 한국리빙랩네트워크 정책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패널토론에는 남혜진 부장(동구종합사회복지관), 박주영 이사장(울산ICT협동조합), 신준영 대표((주)케어유), 주은수 교수(울산대학교 사회복지전공)가 참여하여 지역돌봄과 디지털혁신의 만남 전략에 대해 다각도로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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