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채비 마친 ‘서울둘레길’, 트레킹러버들 겨울설렘 시작

김수정 기자
  • 입력 2021.12.0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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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둘레길 완주 인증에 QR코드 방식 추가 도입

서울둘레길 용마산코스(2코스) /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둘레길 용마산코스(2코스) / 사진=서울시 제공

[이모작뉴스 김수성 기자] 건강한 노후를 위해 트레킹을 즐기는 중장년층이 늘고 있다. 트레킹하기 좋은 장소로 ‘둘레길’이 꼽힌다. 자연생태와 역사문화를 살린 둘레길이 전국 곳곳에 포진해 있지만, 그 중 ‘서울둘레길’은 중장년층에게 특히 사랑받는 코스이다.

서울둘레길은 서울의 역사, 문화, 자연생태 등 테마가 있는 8개 코스로 조성되어 있다. 도보길은 경사가 심하지 않은 흙길로 되어 있어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무릎 건강에 신경써야하는 중장년층에겐 안성맞춤이다.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역사 깊은 사찰과 유적지 등을 숲길 따라 걷는 매력은 말할 것도 없다. 둘레길 곳곳에 휴게시설과 쉼터가 있어 걷다가 휴식을 취하며 사색하기도 좋다.

서울둘레길은 2011년에 조성하기 시작해 2014년 11월 15일에 개통됐다. 서울의 외곽산, 하천, 마을길 등 서울 전체를 병풍처럼 둘러싼 총 156.5km 숲길이 총 8개 코스로 조성되어 있다. 8개 코스는 수락·불암산(1코스) 용마산(2코스) 고덕·일자산(3코스) 대모·우면산 (4코스) 관악산(5코스) 안양천(6코스) 봉산·앵봉산(7코스) 북한산(8코스)으로 연결되어있다. 

서울둘레길 /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둘레길 /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둘레길은 올해 개통 7주년 만에 완주자가 5만 명을 돌파할 만큼 많은 이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5만 번째 완주자는 1951년생 김충근 씨다. 서울시는 지난 3일 서울둘레길 완주 기념행사를 열고 김충근 씨에게 완주 인증서와 기념배지를 전달했다.

개통 7주년을 맞아 서울둘레길 완주 인증방법에 QR코드 방식이 추가로 도입됐다. 기존에는 스탬프 시설에서 스탬프북(종이)에 도장을 찍어야 완주 증명서를 받을 수 있었다. 이제는 28곳에 있는 스탬프 시설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휴대폰으로 간편하게 인증할 수 있다. 이밖에 한국관광공사 앱 ‘두루누비’나 ‘트랭글’, ‘스탬프투어’ 등 민간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완주 인증으로도 서울둘레길 완주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시시각각 변하는 사계(四季)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서울둘레길은 올 겨울도 어김없이 트레킹러버들의 발길을 기다린다. 맑은 공기 가득 머금은 서울의 설경을 만날 생각에 벌써부터 마음이 설렌다.

서울둘레길 관악산코스(5코스) /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둘레길 관악산코스(5코스) / 사진=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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