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한종률 기자]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옛 상판리 옛 속리중학교 부지에 고령자복지주택 80가구가 건설된다. 연면적 1200㎡ 규모로 복지주택과 사회복지시설, 공동식당, 텃밭, 시니어카페 등도 설치한다.
고령자복지주택은 저소득 홀몸노인의 주거안정과 생활여건 향상을 위해 건립하는 공공임대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을 복합한 신개념 주거복지시설이다.
홀몸노인들은 기초 영양부실, 우울증, 치매, 일상생활 불편, 고독사 등의 우려가 있어 고령자를 위한 장기공공임대주택이 필요하다.
특히 고령자의 생활편의를 위해 높낮이 조절 세면대, 현관 턱 제거, 슬라이딩 도어, 욕실접이식의자, 충격완화 바닥재, 미끄럼방지시설, 긴급호출벨, 화재감지기, 보행안전바 등이 설치된다.
보은군은 65세 이상 고령자가 1만909명(전체인구의 33.1%)으로 초고령화사회 기준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홀몸노인이 3천137명(고령자의 28.7%, 전체인구 9.52%)이다.
국비 71억 원과 기금 51억 원 등 총사업비 169억 원이 투입되며, 올해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2024년 완공이 목표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속리공공실버주택은 군민의 수준 높은 주거복지 서비스 실현과 삶의 행복지수를 크게 향상 시킬 것"이라며 "속리산국립공원과 연계해 타 지역과 차별화를 둘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