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화로 2030년까지 경제활동인구 줄어...고령층 경제활동 참여율 증가

김남기 기자
  • 입력 2022.02.0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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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15~64세 인구 320만2000명 줄어
2030년 청년층 전체의 14.7%, 50세 이상 인구는 전체의 55.0%

저출산·고령화로 2030년까지 경제활동인구 줄어, 고령층 경제활동 참여율 증가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저출산·고령화에 따라 2030년까지 8년간 경제활동인구가 줄어들어 취업자 수의 감소가 예상된다. 고령층의 경제활동 참여율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노동부가 3일 공개한 '2020~2030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에 따르면, 2030년까지 향후 8년간 고령화, 저출산 등에 따른 효과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고용부는 한국고용정보원의 공급 전망, 산업연구원의 산업별 부가가치 전망 등을 토대로 2007년부터 격년 단위로 인력수요 전망을 내놓고 있다.

2030년까지 15세 이상 인구는 134만4000명 증가하지만, 15~64세 인구는 320만2000명 줄면서 감소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15~64세 인구는 2000~2010년 266만6000명, 2010~2020년 117만5000명 각각 늘었다.

저출산, 고령화의 영향으로 청년층 비중은 급격하게 낮아지고 장년층 이상 비중은 크게 높아질 것이란 추측이다. 2030년 기준 청년층은 전체의 14.7%를, 50세 이상 인구는 전체의 55.0%를 각각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대비 각각 5.2%포인트 감소, 9.2%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경제활동인구는 같은 기간 125만1000명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국민들의 전체 경제활동 자체는 줄어들지 않는다. 15세 이상 경제활동인구는 74만6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50, 60대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증가되기 때문이다.

직종별로는 디지털 혁신과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보건복지 서비스직을 중심으로 증가하지만 일자리 대체 가능성이 높은 직종에선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가령 정보·통신업 등 디지털 전환의 영향이 큰 업종의 전문직, 고령화에 따른 보건복지 서비스 직종은 고용이 늘겠지만, 판매직과 단순노무 등은 온라인화 등으로 대체 가능성이 높은 직업 내 고용은 줄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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