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65세 이상 어르신 ‘무상교통’ 이용권 지원

송선희 기자
  • 입력 2022.02.07 16:5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산시 어르신 무상교통 추진 선포식
(안산시 어르신 무상교통 추진 선포식. 사진=안산시 제공)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안산시가 작년부터 전국 최초로 마련한 만 65세 이상 기초수급자 어르신 대상 무상교통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도 카드 한 장으로 환승기능과 관내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하수 있다.

시는 어르신에게 분기별 4만 원, 연간 최대 16만 원의 교통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무상교통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약 2만2천명의 어르신이 혜택을 보고 있으며, 분기별 평균 이용금은 지원금의 절반보다 조금 많은 수준인 2만3천 원으로 조사됐다.

사업 시행 이후 이용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시가 지난해 9~11월 이용시민 1천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1.6%(860명)가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또 이용시민들의 47.3%(568명)는 연간 16만원의 지원금에 대해 ‘적정하다’고 답했으며, 57.1%(686명)는 무상교통 사업 대상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시는 설문조사에서 도출된 의견과 상록·단원노인지회 의견을 수렴해 모든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대상자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달 5일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위원회에 협의를 요청했다.

윤화섭 안산시 시장은 “어르신들의 교통 이동권을 확대하고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실천하는 행정을 펼쳐 시민이 공감하고 호응하는 작은 이야기를 끊임없이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작년 한 해 전국 최초 통합카드 무상교통 지원 사업 외에도 ▲수도권 최초 권역별 도심 순환버스 개통 ▲경기도 최초 친환경 수소버스 도입 ▲10만 이상 대도시 전국최초 시내버스 무인 방역기 도입 ▲경기도 최초 요소수 대응 TF 구성 및 신속 공급 ▲회전교차로 확대 등 교통 분야에서 적극 행정을 실천하며 정책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저작권자 © 이모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