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년 재취업의 기회 ‘50+인턴’ 300명 모집...정규직 채용기회 제공

김남기 기자
  • 입력 2022.02.18 12:59
  • 수정 2022.02.1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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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기업 대상 오리엔테이션 서울50+남부캠퍼스 서동혁팀장, 촬영=박애경기자)
(참여기업 대상 오리엔테이션 서울50+남부캠퍼스. 촬영=박애경기자)

“A씨(55세)는 20년간 기자로 활동하다가 지난해 50+뉴딜일자리 인턴십을 통해 신문기자로서 역량을 발휘해 10월부터 정식직원으로 채용됐다. 지방지 기자로 활동하던 A씨는 자신의 전문성과 역량과 달리 나이 때문에 취업이 여의치 않자. 인턴십에 참여해 기자로서 자신의 능력을 십분 활용해 좋은 기사로서 회사에 인정받는 기자로서 자리 매김하게 됐다.”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50+세대는 자신의 전문성이 나이 묻혀서 제대로 평가 받는 경우가 자주 있다. 그래서 신중년은 재취업의 기회를 갖지 못 하거나 타 직종으로 전직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50+세대가 전문성을 활용하거나, 새로운 분야에서 경력전환을 모색할 수 있는 50+인턴십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난 17일 ‘50+중소기업전문인력’ 참여기업설명회에서 재단은 인턴십 정책과 함께 취업연계 프로그램인 ‘신중년 적합직무 고용장려금 제도’를 설명했다. 그동안 50+ 인턴십은 정규직 채용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 최서현 주문관이 참여업체의 부담을 줄이고 정규직 채용의 비율을 높이기 위한 고용노동부의 50+세대의 신규 일자리 지원사업을 상세히 설명했다. 주요 참여업체 혜택은 월80만원을 1년이상 50+ 신규채용 인력의 인건비로 보조하는 것이다.

50+ 인턴십은 7개 사업에서 총 300명의 참여자 중 먼저 18일(금)부터 중소기업과 그린· 디지털 분야에서 총 90명을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만 45세~67세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하며, 사업별 활동기간은 최대 6개월이고, 주5일, 1일 8시간 전일근무를 원칙으로 하며 시급은 1만 770원이고 최대 236만원을 받을 수 있다.

참여자는 50+적합 직무에 채용 수요가 있는 기업·기관·단체 등에서의 전일제 인턴십 근무 기회를 제공한다. 최종 선정된 참여자는 ‘젊은 세대와 함께 일하기’, ‘인생2막 커리어 설계’, ‘직장 적응을 위한 교육’ 등 다양한 변화적응, 소양 교육을 받은 후 각 기업과 기관으로 배치되어 활동하게 된다.

인턴십 활동기간동안 재단에서는 참여자 역량강화 지원을 위한 보수교육, 월례활동, 현장점검을 지원하며 적응력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디지털 역량강화, 비대면 프로그램 등의 사업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재단은 50+세대의 전문성과 경험이 사회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인력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사회적경제,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역산업 분야에 좋은 인재를 연결해주기 위해 2019년부터 ‘서울50+인턴십’ 사업을 추진해왔다.

2019년을 시작으로 3년 간 총 804명의 참여자와 425개의 기업이 참여하였으며, 약 52%의 참여자가 인턴십 이후 재취업(정규/파트), 창업, 기타 사회활동 등 일‧활동으로 연계되었다.

자세한 모집 공고 및 내용은 50+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남경아 일자리사업본부장은 “서울시50+인턴십은 전문인력을 필요로 하는 기업과 활기차고 의미있는 인생 후반기를 설계하려는 50+세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며 “더불어 세대간 함께 일하기에 대한 긍정적 경험과 사회 인식이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50+인턴십)스마트시티전문인력
(50+인턴십)스마트시티전문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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