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시대 청정구역, 고령군 선사시대 문화를 엿보다

김수정 기자
  • 입력 2022.03.11 11:44
  • 수정 2022.03.1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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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중화유원지. 사진=고령군 제공)

[이모작뉴스 김수정 기자] 위드코로나시대 답답한 도심을 벗어나 힐링을 위한 자연과 함께 하는 관장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경북 고령의 볼거리, 먹을거리, 힐링이 되는 주요 관광지를 살펴보겠다.

(고령 장기리암각화. 사진=고령군 제공)

고령지역에 처음 사람들이 살기 시작한 것은 지금부터 2~3만 년 전인 구석기시대부터였다. 신석기시대를 거쳐 청동기시대에 이르면 큰 바위로 만든 고인돌무덤과 긴 돌을 세워 지역을 표시한 선돌이 넓은 평야와 그 주변에 많이 만들어졌다. 특히, 바위 면에 여러 가지 그림을 새긴 바위그림(암각화)이 많이 만들어졌는데, 현재 고령지역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바위그림 유적이 남아 있다.

그래서 고령 지역에는 지산동고분군, 고분트레킹, 대가야박물관, 대가야체험캠프 등 선사시대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특산품을 체험할 수 있는 딸기수확체험장 등 많은 관광지가 있다.

지산동고분군 (사진=고령군 제공)<br>
(지산동고분군. 사진=고령군 제공)

국가지정문화재인 지산동고분군은 현재 세계유산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가야 고분군 7곳 중 하나다. 대가야 지배층의 주요 고분군으로 알려져 있다.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여부는 오는 6월께 발표될 예정이다. 주산체육관부터 1호 고분과 44호 고분을 거쳐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를 잇는 코스는 비대면 힐링 관광지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대가야박물관. 사진=고령군 제공)

대가야박물관은 구석기 시대부터 근대시대까지 대가야와 고령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최근 출토된 유물을 포함해 2000여점의 유물이 전시돼 있다.

대가야캠프는 고령의 대표적인 캠핑명소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제 소세지만들기 체험은 2019년 경북투어마스터 우수 체험관광상품으로도 소개된 바 있다. 향긋한 차를 마시며 아로마 족욕으로 피로를 풀 수 있는 '포카오'도 관광객에게 인기를 끈다. 5가지 오일과 꽃차 세트 중 하나를 선택해 체험할 수 있다.

고령딸기는 꿀벌로 자연 수정하며 가야산 맑은 물과 비옥한 땅에서 친환경적으로 재배한다. 당도가 높고 맛과 향이 뛰어나 전국 대형 농산물 유통에 납품하고 있으며 소비자의 인지도가 대단히 높다.

우곡그린수박은 낙동강변의 사질양토에서 뛰어난 기술과 친환경적으로 재배되어 과육질 및 당도가 뛰어나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며, 2001년에는 일본에 50톤을 수출하여 해외에서도 그 명성을 인증받고 있다. 2003년에는 우곡그린수박으로 상표가 등록되었으며, 2004년에는 농산물 최초로 KBS1TV <신화창조의 비밀>에 방영되어 품질과 명성을 인정받았다.

(성산 멜론. 사진=고령군 제공)

성산메론은 맛과 당도 등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4월~6월에 출하되는 메론은 폐암, 심장병, 뇌졸중 등을 예방하는 베타카로틴을 함유하고 있다. 또한 수분 함량이 높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적합하다. 2001년부터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고령에는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힐링할 수 있는 관광지가 많다. 코로나 시대에 가족 단위 관광객과 연인, 캠핑족들이 안전하게 고령을 관광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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