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케어제품] 시니어 맞춤 스마트뱅킹 앱 출시

김수정 기자
  • 입력 2022.03.15 14:03
  • 수정 2023.03.1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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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맞춤 스마트뱅킹 앱 출시

[이모작뉴스 김수정 기자] 지난달 금융당국이 고령층의 편리한 금융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고령자 친화적 모바일 금융앱 구성지침'을 마련했었다. 이에 따라 IBK기업은행은 스마트뱅킹 아이원 뱅크(i-ONE Bank)를 고령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쉬운뱅킹' 서비스를 출시했다. 지난해에는 우리은행, KB국민은행, 새마을금고 등이 시니어를 위한 전용 금융앱을 개발했었다.

‘2020 디지털 정보 격차 실태 조사’에 따르면 노인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은 68.6%로 장애인, 농어민, 저소득층 등의 취약계층 중 꼴찌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비대면 가입비율이 30대가 86.7%인 반면 60대 이상은 19.1%로 60% 이상 차이가 난다. 이처럼 시니어들은 그동안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서비스가 복잡하게 느끼고 있다. 이에 착안한 은행들의 시니어 고객 잡기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기업은행 측은 메인화면 상단에 전환버튼을 추가해 아이원뱅크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언제든지 '쉬운뱅킹'으로 전환이 가능하도록 했다. 쉬운뱅킹 서비스는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고객을 위해 가독성이 좋은 큰 글씨와 단순하고 쉬운 사용자경험(UI)·사용자환경(UX)으로 구성됐다. 조회·이체 중심의 간단한 메뉴만으로 구성돼 누구든지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착오송금 위험을 줄이기 위해 송금 시 수취인명과 송금금액을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도록 송금 절차를 개선해 비대면 송금을 꺼려하는 고령층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금융당국과 은행권이 공동으로 마련한 '고령자 친화적 모바일 금융앱 구성지침' 원칙을 반영해 출시한 최초 서비스"라며 "착오송금을 우려해 비대면 금융거래를 꺼려했던 고령 고객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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