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푸른수목원 생태체험 해설프로그램 운영, ‘걸어서 수목원 속으로!’

김수정 기자
  • 입력 2022.03.16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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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해설가와 함께 꽃․열매․겨울눈 등 식물 특징과 구분법, 조류 등 관찰

사진=서울시 제공
사진=서울시 제공

[이모작뉴스 김수정 기자] 봄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3월, 서울시는 푸른수목원의 생태를 알리고 자연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오는 18일 오전 10시부터 <걸어서 수목원 속으로!> 해설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걸어서 수목원 속으로!>는 숲 해설가와 함께 수목원을 탐방하며 푸른수목원 역사와 주변의 다양한 생태를 체험하고 14개의 주제정원을 둘러보며 계절 변화에 따른 식물 해설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주변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결과 참가 학생 95% 이상이 만족했다고 응답해, 올해는 시민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푸른수목원에는 다양한 조팝나무 품종을 비롯하여 박쥐나무, 댕강나무, 복수초, 풍년화, 둥굴레 등 1,380여 종의 국내 자생식물과 항동저수지에 서식하는 흰뺨검둥오리, 쇠물닭, 왜가리 등의 조류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숲 해설가와 함께 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수목원 곳곳을 둘러보면서 식물 특징과 구분법, 봄·여름에 피는 꽃, 가을에 볼 수 있는 열매, 겨울눈 등 도심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자연 생태와 동․식물을 학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18일부터 매주 수․금요일, 격주 토요일에 개설되며 오전 10시에 시작해 1시간 30분 정도 진행된다. 회당 참여 인원은 10명 이내로,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만 12세 이하의 어린이는 보호자 동반)할 수 있다.

찬여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단체는 푸른수목원으로 문의한 다음 공문으로 신청하면 된다. 사전 접수 인원이 미달일 경우에는 푸른수목원 안내센터에서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자세한 운영 일정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시스템 예약 페이지 또는 푸른수목원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서울식물원 푸른수목원운영과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와 참가자 안전을 위해 프로그램 운영 전 체온 측정, 손 소독 등을 실시하고, 아울러 마스크를 벗고 식물의 향기를 맡거나 맛을 느껴보는 행위는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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