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연금 월 100만원 이상 수급자, 40만 명 돌파...운용수익 91조 2천억 원

김남기 기자
  • 입력 2022.03.16 14:3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월 100만원 이상 수급자 40만명 돌파
최고액은 240만 원, 100세 이상 연금수급자 117명
부부 196쌍 국민연금 300만원 이상 수령…최고액은 435만원
국민연금 운용수익 91조 2천억 원...역대 최고

(노령연금 월 100만원 이상 수급자, 40만 명 돌파 ⓒ게티이미지뱅크)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작년 월100만원 이상 노령연금 수급자가 40만명을 돌파했고, 최고 수령액은 노령연금 240만원, 부부 최고액은 435만원이었다.

국민연금공단은 16일 2021년 국민연금 수급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월 100만원 이상 수급자는 43만 531명으로 2016년 10만명, 2018년 20만명, 2020년에는 30만명을 넘어섰으며, 1년 만에 다시 40만명을 돌파했다. 공단은 2021년도 한 해 총 607만명의 수급자에게 29조 1천 4백억원의 국민연금을 지급했다. 수급자는 전년 대비 48만 2천명 증가한 것으로 연금수급자 586만명, 일시금 수급자는 21만명이다.

(자료=국민연금관리공단. 그래프=김남기 기자)

국민연금 월 최고금액 240만원

연금 종류별 최고 수령액은 노령연금 240만원, 장애연금 172만 5천원, 유족연금 119만 4천원이며, 부부 합산 최고 연금액은 435만 4천원이다. 100세 이상 연금수급자는 117명이며, 이중 여성이 77.8%(91명)를 차지하고 있다. 65세 이상 수급자는 지난해 연말 기준 413만 7천명으로 65세 이상 전체인구 대비 46.7%를 차지한다.

20년 이상 가입자 월평균 94만 원

20년 이상 가입한 노령연금 수급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월평균 연금액은 94만원이다. 30년 이상 가입자는 10만 6천명으로 이들의 월평균 연금액은 142만 2천원이다. 가입 기간 10년 이상인 노령연금 수급자는 총 375만 9천명, 월평균 연금액은 월 55만 7천원으로 나타났다.

부부 수급자 50만 쌍 넘어, 합산 최고 435만원

부부 모두 노령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103만 2천명으로 전년 대비 20.7% 증가해 50만 쌍을 넘어섰다. 부부 수급자 합산 최고액은 월 435만 4천원이며 평균 연금액은 85만 6천원이다. 300만 원 이상 부부 수급자는 2018년 6쌍이 최초로 발생했고, 3년 만에 196쌍으로 급증했다.

2021년 국민연금 운용수익 91조 2천억 원...역대 최고

공단은 지난해 역대 최고의 기금 운용수익인 91조 2천억원을 달성했다. 수익금은 한 해 연금지급액(29.1조원)의 3.1년 치, 보험료 수입(53.5조원)의 1.7년 치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익률(10.77%)이다.

김용진 이사장은 “2021년에 91조 원의 국민연금 사상 최대 기금 운용수익을 달성한 것처럼 앞으로도 국민들의 소중한 자산을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국민이 행복한 국민 모두의 연금이 될 수 있도록 2022년에도 공단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이모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