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김수정 기자] 지난 21일 춘분(春分)이 지나니 봄기운도 한층 완연해졌다. 거리마다 골목마다 봄꽃 나무에 봉우리가 기지개를 펼 준비를 하고, 일년초 봄꽃들이 도심을 수놓는다.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봄을 즐기려는 시민들을 위해 서울광장과 남산둘레길 전역에 화사한 봄꽃 식재로 단장을 완료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광장, 남산둘레길에 팬지, 비올라, 루피너스, 꽃양귀비 등 봄을 대표하는 꽃모 총 67종 35,980본을 식재했다. 시민들이 즐겨 찾는 주요 광장, 녹지대, 산책로 등이 봄꽃들로 인해 화사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광장은 환기구 주변 대형화분과 키가 큰 관목을 심어 개방감이 잘 드러나 있다. 대한문 앞과 다산공원, 세종로 공원 등에서도 사랑스러운 분홍빛의 ‘로벨리아’과 파스텔톤 ‘리빙스턴 데이지’ 등의 봄꽃과 ‘수크령’, ‘은사초’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화사한 봄의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남산공원과 용산가족공원, 낙산공원, 간데메 공원도 공원별 특색에 맞춰 ‘물망초’와 ‘애니시다’ 등 다양한 봄꽃들이 심어져 상춘객들에게 따뜻한 봄기운을 선사한다.
코로나19로 움츠린 몸과 마음에 봄의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오는 주말 봄꽃 나들이를 나서봄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