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50+재단, 디지털 소외 고령층 도울 중장년 강사 모집

한종률 기자
  • 입력 2022.03.2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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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지 인근 노인복지시설관에서 5개월간 활동, 서울시 생활임금(시간당 10,766원)지급
3/29(화)~4/11(월) 17시까지, 서울시 50+포털(50plus.or.kr)통해 온라인 접수

'디지털 세대이음단' 2021년 활동모습 / 사진=서울시 제공
'디지털 세대이음단' 2021년 활동모습 / 사진=서울시 제공

[이모작뉴스 한종률 기자]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무인‧비대면 중심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다수의 고령층이 디지털 정보격차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50+세대로 구성된 ‘디지털 세대이음단’ 110명을 선발한다고 29일 밝혔다.

2021년부터 운영 중인 ‘디지털 세대이음단’은 디지털 역량을 갖춘 50+세대가 70세 이상 고령층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는 평균연령 75세의 학습자 2천 여 명을 대상으로, 6천 여회 교육을 진행했다. 맞춤형 교육을 통해 98%의 높은 만족도를 달성한 바 있다.

‘디지털 세대이음단’은 서울시 노인복지시설 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실생활에서 능숙하고 안전하게 스마트기기(스마트폰, 키오스크)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소규모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

70세 이상 고령층에게 디지털 교육을 진행할 50+세대 참여자는 서울시 노인복지시설 중심의 활동처 약 70개소 중에서 선택해서 활동할 수 있다. 서울시내 6개 권역 중 1·2지망을 선택할 수 있고, 이를 거주지 등을 반영해 전담 활동처로 배정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소규모 맞춤형 눈높이 교육으로 진행된다. 강사와 수강생을 1:2로 배치해 교육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자체 개발 교육 콘텐츠를 활용해 실생활에서 능숙하게 스마트기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활동기간은 5월 30일부터 10월 31일까지 5개월간 진행되며, 시간은 월 최대 42시간(주 2회)이다. 서울시 생활임금을 적용해 시간당 10,766원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스마트기기관련 맞춤형 교육 지원이 가능한 50+세대(만 50~64세) 서울시민(혹은 생활권자)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전문 지식이 없어도, 평소 큰 어려움 없이 스마트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면 지원이 가능하다.

모집기간은 3월 29일부터 4월 11일 17시까지이며, 서울시 50+포털(50plus.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최종 합격자는 4월 27일에 50+포털 및 개별 문자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고선주 서울시50플러스재단 생애전환지원본부장은 “50+세대는 충분한 디지털 역량을 갖추고 있으면서 고령층의 디지털 고민 역시 이해할 수 있는 세대”라며, “50+세대가 경력전환을 통한 새로운 사회참여 활동에 도전할 뿐 아니라 사회문제 해결의 주체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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