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경남 최대 규모 ‘치매전담요양원’ 개원

김남기 기자
  • 입력 2022.03.3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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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치매전담요양원 개원식에서 참가자들이 커팅식을 하고 있다.
(창녕군 치매전담요양원 월 29일 개원식 사진=창녕군 제공)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치매국가 책임제가 도입되면서 전국 주요 거점도시에 ‘공립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현재 공립노인요양시설이 없는 지역을 중심으로 치매전담형 시설 130개소 신규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 금년 현재 기준 115개소가 신축 추진 중이며 5개소는 완료됐다.

경남 창녕군은 3월 29일 창녕군 치매전담요양원 개원식을 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요양원에는 치매전문교육을 이수한 시설장과 요양보호사, 프로그램 관리자가 상주하며 현실 인식훈련, 운동요법, 가족교육, 인지자극활동, 음악활동 등 다양한 치매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치매전담실은 장기요양등급 2~5등급을 받은 노인 중 치매상병이 있거나 최근 2년 이내 치매 진료 내역이 있는 경우 입소가 가능하다.

창녕군 대합면 신당리에 있는 치매전담요양원은 치매국가 책임제 실현을 위해 군이 설치하고 사회복지법인 희연이 위탁 운영하는 경남 최대규모의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이다.

연면적 2651㎡,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요양원은 총 74억원(국비 31억원, 도비 8억원, 군비 3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정원은 100명으로 치매전담실이 24명, 일반실 76명이다.

개원식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한정우 군수와 사회복지법인 희연 박희숙 대표이사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군은 앞으로 의료 및 주거복지시설을 확대 보급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상용 창녕군 노인복지팀장은 "노인성 질환과 치매가 국가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 군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인근에 계신 어르신들께도 많은 혜택일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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