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센터탐방] “당신의 인생 이모작을 응원합니다”...‘노원어르신일자리지원센터’
[이모작센터탐방] “당신의 인생 이모작을 응원합니다”...‘노원어르신일자리지원센터’
  • 김남기 기자
  • 승인 2022.03.31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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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중계온마을센터 신축 이전으로 중·고령층 일자리 지원 사업 재정비
구직활동이 막연할 때 찾는 종합적인 일자리 상담창구 마련
‘재취업준비교육’, ‘직종실무교육’ 등 실무형 취업훈련으로 어르신 직무역량 강화
(사진= 노원어르신일자리지원센터 제공)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고령화 시대에 새로운 일자리를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인생을 꾸리는 것은 어르신들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다. 노원어르신일자리지원센터는 50+세대를 위해 적합한 일자리를 개발하고 교육훈련을 통하여 재취업 활성화와 사회참여활동을 지원하는 일자리 전문기관이다. 2019년부터 구에서 운영하고 있는 센터는 올해 2월 중계온마을센터로 이전하며 사업 운영을 위한 재정비를 마쳤다.

재취업을 희망하는 신중년‧어르신들을 대상 재취업 일자리 상담, 일자리 발굴·연계

재취업 일자리 상담, 일자리 발굴·연계

센터는 재취업을 희망하는 신중년‧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구직자 상담 ▲취업훈련교육 ▲구인처 개발 ▲협력연계 사업 등을 진행한다. 특히 신중년세대에 대해서는 세대 특성을 고려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신규직종 개발과 재취업 일자리 발굴에 집중한다.

센터는 구직활동이 막연할 때 찾는 종합적인 일자리 상담 창구다. 지난해 3441건의 상담을 통해 내가 하고 싶은 일, 해내고 싶은 일 등 구직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일자리 관련 종합정보를 안내했다. 또한 센터 홈페이지의 ‘노원구 신중년·어르신관심정보’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해 일자리 정보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어르신 취업연계교육. 사진= 노원어르신일자리지원센터 제공)

취업연계 교육...633명 수료, 169명 재취업

특히 어르신의 직무역량을 향상시켜 취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취업훈련교육 프로그램은 전액 무료로 진행해 어르신의 부담을 낮추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교육 인원 제한에도 불구하고 633명이 교육을 수료했으며 교육 후 169명이 재취업에 성공했다. 취업 성과는 물론 교육생 만족도 또한 96%로 높았으며, 취업역량이 향상되었다는 의견 역시 90%에 달했다.

(어르신 취업연계교육. 사진= 노원어르신일자리지원센터 제공)

구체적으로 취업훈련교육은 ‘재취업준비교육’과 ‘직종실무교육’으로 나뉜다.

▲재취업준비교육은 구직자들의 가장 많은 요청을 담은 교육이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취업정보를 탐색하고 스마트한 이력서 작성 등의 내용을 담은 ‘스마트폰으로 똑똑하게 취업하기’는 타 센터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 강좌다. 다양한 기관에서 제공하는 공공일자리의 알짜배기 정보를 정리한 ‘족집게 교육’과 비대면 지원을 위한 ‘이메일지원 교육’은 높은 관심과 호응이 있는 일자리지원 준비교육이다.

▲직종실무교육은 신중년·어르신의 직무 적합성, 지역성을 반영한 직종에 대해 직무분석을 통해 개발한 맞춤형 교육과정이다. 어르신의 구인구직이 활발한 분야인 일반경비원 신임교육, 요양보호사 역량강화교육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생활지원사, 키오스크 강사, 생활방역전문가, 신중년 디지털코치, 사전연명의료의향서상담사 양성과정 등 연령에 제한되지 않고 다양한 전문분야에서 취업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중 2020년 전국사업으로 시작된 노인맞춤형돌봄서비스 수행인력인 생활지원사 양성과정은 전국 최초로 교육과정을 기획해 교육생 28명 중 22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센터는 매월 취업훈련교육을 관내 아파트단지 게시판, 구청 홈페이지, 노원어르신일자리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 교육신청은 50세 이상 노원구민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서울시일자리포털 구직등록을 한 후 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각 과정별 교육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재취업 사례

# LH 무지개 돌봄사원

보험영업과 콜센터 상담원이었던 저는 재취업 시 자신의 경험을 활용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었다. 저는 센터에서 무지개 돌봄사원 채용 안내를 받고 입사의사를 밝히자, 사전교육을 받았다. 센터에서는 지원서 작성법, 면접 시 주의할 점, 주요업무 내용 등을 교육받았다.

무지개 돌봄사원은 LH 임대단지 관리사무소에 근무하며 단지환경정비, 임대관리 보조, 주민공동시설 운영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시니어에게 적합한 업무인 것 같아 꼭 합격하고 싶었다.

교육에서 배운 대로 지원서를 작성하고 채용을 결정짓는 중요한 면접은 서류 제출과 함께 진행됐다. 면접 교육시 예상 질문으로 준비했던 내가 얼마나 이 일을 하고 싶은지, 나의 경험과 역량을 활용하고 싶은지를 면접관에게 적극적으로 보여주고자 했다.

합격소식을 들었을 때는 정말 기뻤다. 처음 해보는 일의 어려움과 두려움이 부담으로 다가왔지만 동료들이 큰 힘이 되었다. 함께 합격한 직장 동기 6명이 2개조로 나뉘어 다양한 업무를 하게 되었는데 어려울 때마다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잘 적응할 수 있었다.

홀로 살고 있는 노인 입주민의 주거·위생 환경 개선 서비스를 지원하는 업무였습니다. 이 노인의 집은 집안 곳곳에 쓰레기와 오물이 방치되어 있었고 바퀴벌레가 온 집안을 뒤덮은 집의 위생문제가 심각했다. 청소를 하다가 도중에 뛰쳐나오고 말았다. 아무리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해도 벌레 때문에 무섭기도 하고 눈물이 나올 것만 같았다. 이 정도의 집은 해충·방역 관리를 하는 전문 업체가 진행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업무 관리자에게 이러한 사항에 대한 개선과 안전 교육도 보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건의하였다. 관리자는 바로 업무를 조정해 주었고 이후에도 LH 돌봄사원에게 많은 배려를 해주셨습니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을 완료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지원해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보람이 있었다. 우리 노원어르신일자리지원센터 교육생에게 LH 무지개 돌봄사원 일자리 도전을 추천하고 싶다.

(50+세대를 위해 적합한 일자리를 개발하고 교육훈련. 사진= 노원어르신일자리지원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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