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병원 ‘의료버스’...고령자 의료헬스케어

송선희 기자
  • 입력 2022.04.0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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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의료버스 진료모습. 사진=부산시 제공)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찾아가는 병원 ‘의료버스’는 의료 취약계층이나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를 위한 부산시에서 운영중인 공공의료서비스이다. 시간과 공간적 제약이 없는 의료서비스 제공과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가능해져 고령자의 건강관리와 사회안전망이 확충될 것으로도 전망된다.

의료버스는 친환경 전기버스를 개조해 이동형 초음파, 엑스레이(X-ray) 등 전문검사장비를 갖추었다. 전문 의료진이 건강검진, 상담, 교육 등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환자정보 공유를 통해 병원의 의료진과 원격협진상담도 이루어진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거점병원과 방문 현장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정보통신기술(ICT)이 적용된 맞춤형 찾아가는 ‘의료버스’를 운영한다. ‘지역사회-진료현장-거점병원’을 연결하는 ‘수요자 중심 의료서비스’의 우수사례가 될 것이다. ‘홈케어-현장의료진-거점병원’을 연계하는 새로운 의료헬스케어 플랫폼이 활기를 뛸 전망이다.

부산시는 올해 상반기에 의료버스 2대를 운행하고, 하반기에 1대를 추가해 총 3대의 의료버스가 부산 전 지역의 주야간보호센터 등 의료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1월 의료버스 운영기관으로 부산대학교병원과 해운대부민병원이 선정됐고, 5월에 공모를 통해 운영기관을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부산시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 ‘의료버스’ 개통식.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지난 1일 부산시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 ‘의료버스’ 개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안감찬 부산은행 은행장, 김성근 현대자동차그룹 TaaS본부 상무, 정흥태 인당의료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의료와 돌봄을 연계하는 새로운 통합돌봄 모델인 ‘의료버스’를 통해 15분 생활권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며,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현장과 병원을 연결하는 새로운 의료헬스케어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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