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 명소, 남산 소나무 힐링숲·실개천 개방

김수정 기자
  • 입력 2022.04.0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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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의 명소 소나무 힐링숲, 자연형 실개천 등 4월 1일 전면 개방 운영
소나무 힐링숲에서는 ‘솔바람 오감 힐링여행’ 프로그램 운영

(남산 소나무 힐링숲·실개천 개방. 사진=서울시 제공)

[이모작뉴스 김수정 기자] 서울시는 남산의 명소인 소나무 힐링숲과 자연형 실개천의 봄맞이 새 단장을 마치고, 코로나로 심신이 지친 시민들에게 4월1일부터 전면 개방한다.

남산의 ‘소나무 힐링숲’은 소나무림 보전을 위해 2016년까지 일반인 출입이 제한되는 구역이었으나, 2017년 6월부터 ‘남산 소나무 힐링숲’이라는 이름으로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소나무 힐링숲 이용은 소나무림 보호를 위해 사전 예약을 통해 입장이 가능하다.

소나무 힐링숲은 심리적 안정감, 심폐기능 및 면역력 강화 등 인체에 좋은 피톤치드 발생 수치가 높은 상록침엽수의 비중이 높다. 이런 소나무 숲을 걷는 것만으로도 교감신경을 진정시키고, 긴장된 몸과 마음을 이완시켜 피로회복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소나무 힐링숲의 산책로를 따라 삼림욕과 명상이 가능한 쉼터가 마련되어 있고, 소나무 숲길을 걸으며 오감 회복을 하자는 취지로 산림치유지도사가 함께 동행하는 솔바람 오감 힐링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남산둘레길 약도

남산 ‘자연형 실개천’은 2009년 4월 실개천 조성 후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 자연형 실개천은 총 2.71km의 길이, 1m의 폭으로 자락별(한남자락, 장충단공원, 북측순환로) 조성되어 있으며 답답한 도심 속 남산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청량감을 선사하고 있다.

서울시는 2009년부터 명동역 유출지하수를 남산둘레길 실개천의 용수로 활용하고 있으며, 수질검사를 거쳐 안전성도 확보되었다.

또한 자연형 실개천은 주변에 맥문동, 비비추, 붓꽃 등 여러 식물들이 서식하고, 조류 및 양서파충류 등 다양한 생물들이 살기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남산의 생태환경에도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생명이 살아 숨 쉬는 남산 실개천은 24시간 운영되며 실개천이 흐르면서 만들어내는 멋진 풍경과 청량한 소리를 즐길 수 있다.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 김인숙 소장은 “공원 곳곳에 묵었던 때를 벗기고 시민들이 봄철 쾌적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소나무로 둘러싸인 힐링숲길과 실개천이 흐르는 둘레길 산책로를 걸으며 시민들이 지친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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