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스토어’ 민관협력 일자리 사례...시니어 스마트센터·피자사업단

김남기 기자
  • 입력 2022.04.08 15:34
  • 수정 2022.04.08 17:3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서발전·울산, ‘시니어 스마트센터’ 오픈
피자마루·마포구, ‘피자사업단’ 오픈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기업과 지자체가 협력해 시니어의 지역 일자리사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노인 시장형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피자마루 마포합정점'을 3월 30일 개업한데 이어 한국동서발전은 ‘시니어 스마트센터’를 4월 5일 오픈했다.

(‘시니어 스마트센터’ 울산 선암호수노인복지관 열어. 사진=울산시 제공)

‘시니어 스마트센터’ 울산 선암호수노인복지관 열어

한국동서발전은 코로나19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시니어들의 디지털기기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시니어 스마트센터’를 열었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10월 울산북구노인복지관에 시니어 스마트센터 1호를 구축한 데 이어 이날 선암호수노인복지관에 2호점을 열었다.

동서발전은 앞서 지역주민, 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울산 지역문제해결플랫폼(2021)에서 어르신 디지털격차 해소가 실행의제로 선정되자 시니어 스마트센터 구축을 지원하고 나섰다.

시니어 스마트센터에는 키오스크·스마트폰·태블릿 PC 등이 비치돼 있으며, 디지털 튜터가 상주해 스마트폰 인터넷 뱅킹과 식당 내 키오스크에서 셀프주문 등 일상에 필요한 디지털기기 사용법을 익히는 체험교육을 제공한다.

동서발전 김영문 사장은 “시니어 스마트센터가 디지털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지역 어르신들의 디지털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피자사업단’ 피자마루 마포합정점 열어. 사진=마포구 제공)

‘피자사업단’ 피자마루 마포합정점 열어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마포시니어클럽 1층에 자리잡은 피자집에 들어서면, 인생 2막을 시작한 어르신들이 정겹게 맞아준다.

노인 시장형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한 '피자마루 마포합정점'은 근로 능력이 있는 시니어들에게 적합한 일자리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월 피자마루와 가맹 협약을 체결했다. 피자마루 본사는 가맹비 500만 원을 면제해주고, 본사 교육비 50%를 할인해 주며 뜻을 함께 했다.

마포구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의 11명의 어르신 피자사업단은 주 2회 출근하고 교대로 하루 4시간씩 피자를 직접 만들고 판매한다. 근무를 앞두고 이들은 본사에서 진행하는 교육과 실습과정을 모두 이수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설레는 마음으로 피자사업단에 출근하시는 11명의 어르신들의 앞날을 응원한다”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활력 있는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마포구는 시니어들의 인생 이모작의 길을 응원하기 위해 카페, 반찬가게, 지하철 택배 서비스 등 다양한 어르신일자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이모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