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센터, 보건지소, 데이케어센터, 공공임대주택 등 주거·복지·의료 복합시설
늘어나는 노인 인구의 주거와 돌봄에 대한 지역사회 고민 해결 기대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고령자복지주택은 나이가 들어도 살던 지역에서 계속 거주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전반의 고령친화적 주거 환경을 구축하는데 의미를 둔다. 어르신들의 맞춤 주택사업인 고령자복지주택 공급이 국토교통부의 주거복지로드맵2.0에 의하면 2023년부터 기존 공급량의 두 배로 년 간 2,000호까지 물량을 확대해 2025년까지 총 1만 호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서울 금천구는 4월 1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독산주공13단지 내에서 복지시설·공동홈 복합건축물인 고령자복지주택 기공식을 열었다. 고령자복지주택은 금천구 독산13단지 내에 지하 1층부터 지상 7층까지, 연면적 2,430㎡ 규모로 이달 중 착공해 2023년에 건립될 예정이다.
지상 1층은 복지 및 행정업무를 진행하는 독산1동 주민센터 민원분소, 2층~3층은 만성질환 예방관리 및 건강돌봄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보건지소, 4층~5층은 데이케어센터, 6층~7층은 수요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선다. 금천구는 그동안의 사업추진 경과와 설계 내용, 공사 진행 과정 등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테이프 커팅식과 안전기원 행사를 진행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복지시설·공동홈 복합건립이 완료되면 고령자, 장애인 등 지역주민들이 편하게 주민센터를 이용하고, 공공의료서비스와 복지서비스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어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