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투어] 국제인공지능대전, 시니어 인지측정 솔루션과 인식기술 눈길

김경동 기자
  • 입력 2022.04.15 10:08
  • 수정 2022.04.20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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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의 인지능력 측정 후 솔루션 제공
인권침해 소지 있는 영상보다 피보호자의 생활패턴 통해 상황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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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2022 국제인공지능대전(AI EXPO KOREA 2022)에 170여개의 AI관련 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약 3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면서 성황을 이뤘다. 촬영=김경동 기자)

[이모작뉴스 김경동 기자] 제5회 2022 국제인공지능대전(AI EXPO KOREA 2022)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Hall D)에서 4월 13일~15일 3일간, 170여개의 AI관련 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약 3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면서 성황을 이뤘다.

AI가 2020년부터 한국판 뉴딜 정책의 핵심 산업으로 부상하면서 AI EXPO KOREA는 2018년도 최초 개최 이후 4년 동안 꾸준히 행사를 진행했다. 따라서 이행사는 AI 산업의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국내 AI산업은 빠르게 성장하여 시스템 구축, 의료, 교육, 건축, 가상현실, 안면인식, 메타버스, 데이터가공 등 대부분 인간의 생활과 밀접한 모든 분야에서 AI가 활용되면서 최근 시장 선점을 위한 각 기업들의 마케팅 경쟁도 치열해졌다. 국내 대표 인공지능 기업들은 제 5회 AI EXPO KOREA 2022를 통해 자사 브랜드를 알리고 업계의 정보를 교환하는 기회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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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건강관리 솔루션으로 불리는 루시 홍보 영상. 사진=Looxid Labs 유튜브채널)

고령자들을 위해 인공지능 기반의 인지능력 측정과 훈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 룩시드랩스가 눈에 띈다. 룩시드랩스는 생체신호 기반 VR 환경에서 인지능력 측정에 활용되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동시에 사용자의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이를 인공지능 기반으로 인지능력을 분석 및 인지 훈련 서비스를 하는 스타트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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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시드랩스의 찾아가는 VR 헬스케어를 체험하고 있는 방문객들. 촬영=김경동 기자)

룩시드랩스(Looxid Labs Inc.)는 VR을 활용하여 6개의 뇌파센서 데이터를 인공지능이 정량적으로 분석하여 비전문가도 손쉽게 과학적인 방법으로 인지능력을 분석하도록 하는 기술인 루시(LUCY)를 선보였다. 인지건강관리 솔루션으로 불리는 룩시드랩스의 루시 B2B, B2G 솔루션은 사용자들의 건강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전문 생활관리사 및 복지 서비스 기관을 위해 구성됐다. 이미 서울의 치매안심센터 5곳에서 설치 운영되고 있으며, 전국의 병원에 치매 조기 발견 관련 헬스케어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룩시드랩스는 루시를 활용해 농촌이나 의료 사각지대를 찾아가는 '찾아가는 VR 헬스케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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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시드랩스의 찾아가는 VR 헬스케어 차량. 촬영=김경동 기자)

ETRI의 독거노인 생활패턴 인식기술도 많은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기술은 홈IoT센서데이터의 AI실시간 분석으로 독거노인의 생활패턴을 빅데이터화 해서 사회복지사 또는 인공지능스피커가 상황별, 개인별 돌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의 특징은 비영상 홈IoT센서를 활용하여 보호가 필요한 사람의 움직임, 그 공간의 공기질, 온습도, 조도, 에너지검침 등을 통해서 돌봄이 필요한 사람의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다. 예를들어, 매번 12시반~오후 1시 사이에 식사하는 독거노인이 집에 있음에도 움직임이 없을 경우 생활패턴의 이상 상황을 분석하여 보호자에게 알린다.

영상을 통한 돌봄 서비스는 피보호자의 인권침해 소지가 있지만 이는 생활패턴을 상황을 인식한다. 이 기술은 ICT를 활용하여 독거노인 돌봄, 1인세대 주문형 안전돌봄, 코로나 자가격리자, 인공지능스피커 결합 양방향 대화 서비스 등의 분야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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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인공지능대전에서 AI를 노인복지나 의료기술과 결합하는 기술 동향 등을 소개하는 미니 세미나도 열렸다. 촬영=김경동 기자)

이번 전시회에서 직접적으로 노인복지관련 제품을 많이 선보이지는 않았지만 AI를 노인복지나 의료기술과 결합하는 기술 동향 등을 소개하는 미니 세미나도 열렸다. 첫 날 실버산업전문가포럼의 심우정 회장은 '초고령사회 모두를 위한 제론테크 R&D 접근방법',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태식 단장은 '2020고령친화산업 정책과 주요사업'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또한 마지막 날은 의료 인공지능 기술동향에 대해서 김재철AI대학원의 최윤재 교수가 연사로 나와 의료계에서 응용하고 있는 AI의 기술에 대해서 설명했다.

제6회 2022 국제인공지능대전(AI EXPO KOREA 2022)는 내년 5월 10일~12일까지 3일간 코엑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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