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한 해 동안 새롭게 등록한 장애인 8만 7,000명 증가

김경동 기자
  • 입력 2022.04.2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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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등록장애인 수 총 264만 5,000명, 전체 인구대비 5.1% 차지
65세 고령층 장애인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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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한 해 동안 새롭게 등록한 장애인 8만 7,000명으로 전년대비 1만 2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티이미지뱅크)

[이모작뉴스 김경동 기자] 지난 19일 보건복지부가 21년 말 기준으로 발표한 '2021년도 등록장애인 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 등록장애인 수는 총 264만 5,000명으로 전체 인구대비(5,164만여 명) 5.1%를 차지했다. 

장애 정도로 볼 때 심한 장애 99만 명(37.2%), 심하지 않은 장애 166만 명(62.8%)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 153만 명(57.8%)으로 여성 112만 명(42.2%)보다 높았으며, 신규 등록장애인 수는 2021년 한 해 동안 8만 7,000명이 새롭게 장애인등록을 해 전년대비 1만 2000명 증가했다.  

(해당 연령층 인구대비 등록장애인 비율. 표=보건복지부 제공)
(해당 연령층 인구대비 등록장애인 비율. 표=보건복지부 제공)

연령으로 볼 때 등록된 장애인 중 60대(62만 4,000명, 23.6%), 70대(57만 8,000명, 21.9%) 등의 순으로 많았으며, 연령층 인구대비 등록장애인 비율은 60대 8.7%, 70대 15.6%, 80대 이상 22.5%로 연령에 비례하여 증가했다. 

신규 등록장애인의 비율은 장애인 대상 서비스 확대, 장애인 등록제도에 대한 이해도 상승으로 2003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였으나, 2010년부터는 약 5%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21년 새로 등록된 장애인 8만 7,000명 가운데 70대 2만 1,563명(24.8%), 80대 이상 1만 6,923명(19.5%)순으로 많았으며, 65세 고령층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11년 38.0%→‘21년 51.3%) 추세를 보였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 장애인들은 장애와 함께 노령화의 이중고를 겪고 있어 사회적 관심이 더욱 절실하다.

(연도별 등록장애인 수 및 전체 인구대비 비율.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연도별 등록장애인 수 및 전체 인구대비 비율. 표=보건복지부 제공)

15개 장애유형 중 지체장애 비율(45.1%)이 가장 높으나, 지속 감소 추세이며, 청각·발달·신장 장애 증가 추세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유형은 지체(45.1%) > 청각(15.6%) >시각(9.5%) > 뇌병변(9.4%) 순이며, 가장 적은 유형은 안면(0.1%) < 심장(0.2%) < 뇌전증(0.3%) 순이다.

등록장애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은 경기(57만 9,000명, 21.9%), 서울(39만 2,000명, 14.8%), 경남(18만 9,600명, 7.2%) 등이며, 가장 적게 거주하는 지역은 세종(1만 3,000명, 0.5%)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 최봉근 장애인정책과장은 “오늘 발표한 장애인등록 현황 통계가 장애인 복지증진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되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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