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버이날 맞아 효행자, 장한어버이와 효실천단체 등 32명 시민표창

김경동 기자
  • 입력 2022.05.03 14:25
  • 수정 2022.05.03 14:2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관 앞에서 열린 '제49회 어버이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5월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관 앞에서 열린 '제49회 어버이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이모작뉴스 김경동 기자] 서울시가 어버이날을 맞아 효행자, 장한 어버이와 효 실천 단체 등 32명에 시민표창을 수여한다.

서울시는 오는 4일 오전 10시 장충체육관에서 '제50회 어버이날(5.8)' 기념식을 열어 2019년 이후 3년 만에 어르신 3,000명을 모신 가운데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평소 웃어른에게 몸소 효행을 실천해 온 효행자 21명과 어려운 여건에서도 자녀를 바르고 훌륭하게 키워낸 장한 어버이 7명, 그리고 어르신의 인권 및 인식개선을 위해 공로가 큰 단체 4곳 등 총 32명(곳)이 영예의 수상자로 선정했다. 

효행 부문에서는 약 40년 동안 친정어머니를 봉양하는 동시에 지역사회 어르신들을 살피며 효행의 본보기가 된 임현자 님, 그리고 학교 조리사로 근무하면서 대장암 말기인 시어머님을 지방에서 서울로 모시고 오셔서 아침 저녁으로 수발을 들어주는 승은숙 님 등 21명이 수상했다. 장한 어버이 분야에서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장애아들(발달장애 1급)을 지극 정성으로 돌보며 주위에 감동을 준 황옥순 어르신, 젊은 나이에 사별하여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아들 뒷바라지와 연로하신 시부모까지 봉양한 신송순 님 등 7명이 장한어버이 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어르신들의 주체적 참여를 지향하는 치매예방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 맞춤형 치매 안전망’ 구축에 노력한 서초구립방배노인복지관이 어르신복지 우수프로그램 운영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여기에 '따뜻한 성동어버이들의 행복나눔활동'을 펼쳐온 시립성동노인종합복지관도 더불어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서초구 내 칠팔구순을 맞이한 저소득 어르신의 칠팔구순잔치를 매년 지원함으로써 저소득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를 맞이하게 지원하여 사회공헌을 실천하는 기업으로 귀감이 된 메리츠화재해상보험주식회사이 역삼재가노인데이케어센터와 함께 효실천단체상을 수상했다. 

정수용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초고령 사회 만 65세 이상 어르신의 인구가 총 인구 대비 20% 이상인 사회가 눈앞으로 다가온 현재 어르신 복지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는 만큼 서울시는 어르신들이 더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안심복지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이모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