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후보 노인공약①] 충남지사후보 양승조 vs 김태흠 노인공약

김남기 기자
  • 입력 2022.05.09 14:26
  • 수정 2022.05.1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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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사후보 양승조 vs 김태흠 노인공약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6.1지방선거 후보들의 공약들이 여·야 후보들로부터 쏟아져 나오고 있다. 재선을 노리는 후보들은 공약 이행률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것이며, 단체장 교체를 목표로 하는 후보들은 공약의 차별화로 유권자들로부터 표의 효용성을 어필할 것이다. 지방선거에 도전하는 주요 단체장들의 노인공약을 조명하고, 시니어들의 선거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충남지사후보 양승조 vs 김태흠 노인공약

(양승조후보 어버이날 노인공약발표. 사진=양승조후보 페이스북)

양승조 “노인일자리·노인 친화적 주거환경 마련”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는 8일 어버이날에 “아이와 가정을 위해 헌신하신 어르신들이 불편함을 없도록 잘 살피겠다”며 어르신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다.

양 후보는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이 예상되는 만큼 어르신이 단지 복지 수혜자가 아니라 사회구성원으로서 소중한 경험을 나누고 이어갈 수 있도록 노인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양 후보는 ‘어르신이 행복한 충남’을 만들기 위해 노인들의 주거 문제 해결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요양원과 의료시설, 종합복지관이 결합되어 거주와 복지, 문화, 경제, 의료가 복합적으로 이루어지는 충남형 노인 친화적 주거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EH한 노인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노인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공익활동형·사회서비스형·취업알선형 등으로 세부화해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시니어클럽 지원 및 인생이모작센터를 전 시군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여기에 신중년의 사회 참여 촉진 및 고령층의 안정적인 경제활동 유지에 힘쓴다는 복안이다.

이외에도 양 후보 캠프는 ‘어르신이 행복한 충남’을 위해 △노인회장·경로당 회장 활동비 지급 △어르신 놀이터 조성 확대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확충 등을 계획이다.

양승조 후보 캠프는 “어르신 공약과 관련해 선거 운동이 본격화 되는 과정에서 후보가 직접 발표회를 통해 종합적이고 구체적인 공약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 후보 지난 4년간 충남도정을 이끌며 △전국 최초 어르신 놀이터 설치 △국가유공자 대우 강화 △75세 이상 버스비 무료 △모든 경로당에 화장실 안전시설 설치 등 어르신이 실생활에서 안전하고 편안한 노후 생활이 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해 어르신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왔다.

(김태흠 후보 대한노인회  충청연합회 방문. 사진=김태흠후보 페이스북)

김태흠, “충남형 세대통합주거모델 ‘리브투게더(Live Together)’ 마련”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지사 예비후보는 6일 두 번째 생활밀착형 공약으로 충남형 세대통합주거모델인 ‘리브투게더(Live Together)’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리브투게더란 60세 이상 노인전용 시설의 기피를 해결하기 위한 도전적 모델로 노인·청년·신혼부부와 아이들이 어우러진 세대통합형 거주 형태를 말한다.

김 후보는 “삼대(三代)가 함께 사는 모습을 구현해서 세대와 가족을 초월해 이웃이 함께 하는 따듯한 충남을 만드는 것이 제도의 취지”라며 “단순한 주거 공간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상업시설과 연계한 노인일자리를 만들어 안정적 소득원을 보장하면 ‘일자리가 최대의 복지’라는 후보의 철학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기초연금 등 사회보장 정책으로 어르신들의 소득을 높이는 것도 필요하지만 어르신들이 자기개발을 하고 다양한 문화교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농간 또는 농어촌간 교차 방문하는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만들어 어르신들이 즐거운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오늘 날 부강한 대한민국을 만든 주역인 어르신들의 희생을 잊지 않아야 한다”며 “앞으로 더욱 세심한 정책으로 함께 사는 충남, 따뜻한 충남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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