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센터탐방] 고양시 평생학습, ‘고양시민대학’·‘5060 신중년 대학’

김남기 기자
  • 입력 2022.05.12 13:07
  • 수정 2022.05.3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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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신중년대학 개강식. 사진=고양시 제공)<br>
(고양시 신중년대학 개강식. 사진=고양시 제공)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평생학습도시 고양시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참여하고, 누릴 수 있는 생애주기별 평생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고양시는 5060 신중년대학, 고양시민대학, 성인문해교실, 장애인 평생교육 등 다양한 성인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평생학습관, 평생학습센터, 평생학습 카페 등 교육인프라를 확충하고 학교혁신 교육 프로그램, 풀뿌리 학습공동체 활동지원, 지역 특성을 살린 역사·환경·문화체험 교육으로 배우는 즐거움을 제공한다.

(고양시민대학 '고지식콘서트'. 사진=고양시 제공)<br>
(고양시민대학 '고지식콘서트'. 사진=고양시 제공)

명사초청 ‘고양시민대학’

고양시민대학은 명사를 초청해 특별강연을 듣는 고양시의 대표적인 평생학습 강좌다. 지난 3월 19일~20일 고양시민대학 고지식 콘서트에서는 「대화-우리는 만나야 한다!」라는 주제로 문학, 인문, 과학, 사회 분야 강연이 열렸다. ‘우리의 일상에는 문학이 필요하다’, ‘20대 현상, 女와 男’, ‘위기의 시대! 필요한 과학적 태도와 지식’, ‘우리 사회의 능력주의와 차별’을 주제로 각각 2명의 패널들이 강연을 진행하고 시민들의 질문에도 답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올해 고양시민대학에서는 시민이 직접 제안하고, 강의하고, 함께 배우는 시민참여형 강연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시민강사 30여명을 공개 모집해 강사인력풀을 구축하고 인문학, 시민학, 예술학, 미래학 등 다양한 분야별로 강좌를 구성한다. 오는 6월부터 어울림뜨레, 화사랑 등 고양시 관내의 평생학습공간에서 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자신의 인생 경험이야기를 들려주는 ‘고양시민 e-자서전’도 진행한다.

(명사초청 ‘고양시민대학’. 사진=고양시 제공)

인생이모작 ‘5060 신중년 대학’

신중년대학은 만 50세에서 만 65세 미만의 고양시민을 대상으로 미래설계, 은퇴대비 등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교육 과정이다. 항공대, 농협대, 동국대, 중부대학교와 연계해 신중년에게 필요한 기본적인 인문교양 및 대학 특성에 맞는 특화과정을 개설해 자기개발을 돕는다. 대상자는 상·하반기 각각 200명씩이다.

신중년 대학 공통과정인 ‘마인드 셋업 워크샵’에서는 신중년의 성장통과 철학, 신중년 심리학, 은퇴 후 시간·재무관리를 배운다. 이후 각자 선택한 과정에 따라 사이언스 커뮤니케이터(과학지도자), 두 도시 삶(귀농․귀촌), 조경 가드닝, 드론 및 방송영상 편집, 슬기로운 신중년 인문학, e-세상 디자이너 등을 특화된 내용을 배우게 된다.

역사·생태·문화 체험 ‘마을학교’

고양시는 생활 주변에서 배우고 익히는 평생학습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역 학습 시설을 확대하고 있다. 시민들이 주체적으로 학습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풀뿌리 학습문화 및 학습공동체도 지원한다.

평생학습관은 평생학습의 통합적 운영과 확산에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평생교육 정책 및 학습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시하는 인큐베이터 역할도 한다. 현재는 고양어울림누리에 임시로 운영하고 있지만, 행신동에 새로운 평생학습관 건립을 진행 중이다.

지역의 특색을 살려 역사, 생태환경, 문화를 체험하며 배우는 마을학교도 운영한다. 학교, 협력강사, 예술가, 마을공동체, 시민사회단체의 제안을 모아 체험형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관내 74개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174개교를 대상으로 온마을 행복학교, 꿈의 학교, 마을 학습공동체 사업 등을 진행한다.

지역연계 교육프로그램 중 하나인 온마을 행복학교에서는 행주산성 이야기, 고양시 설화 인형극, 자연생태교육, 원예를 통한 정서지원 프로그램, 공릉천·대장천·대덕생태공원·호수공원 등 지역의 환경생태체험, 곤충교실, 환경사진 순회전시 등 체험활동이 운영된다. 이 밖에도 보드게임, 우쿨렐레, 손글씨, AR게임, 반려견 에티켓 등 다양한 문화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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