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후보 노인공약⑤] 충북지사 후보 노영민 vs 김영환...'효도 공약' 대결

김남기 기자
  • 입력 2022.05.23 11:42
  • 수정 2022.05.2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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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사 후보 노영민 vs 김영환...'효도 공약' 대결 ⓒ이모작뉴스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충북지사 노영민 후보와 김영환 후보 간 공약 베끼기 논란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충북지역의 후보들은 효도공약이 타 지역에 비해 두드러지면서 고령층의 표심잡기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후보들의 노인공약을 촘촘히 살펴보고, 유권자의 세심한 선택을 기대해 본다.

(노영민 후보 “모든 어르신에게 기초연금 지급하겠다”. 그래픽=노영민 후보 사무실제공)

노영민 후보 “모든 어르신에게 기초연금 지급하겠다”

노영민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후보는 노 후보는 충북도내 65세 이상에 기초연금 지급, 어르신 생신축하금 20만원 지급, 경로당 지키미 10만원으로 상향 등 효도공약을 발표했다.

노 후보는 충북에 거주하는 모든 어르신들에게 기초연금을 지급을 약속했다. 또한 국민연금 수급을 이유로 기초연금이 깎이는 역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충북도 차원에서 최대 15만원의 지원금 지급을 약속했다.

노 후보는 ‘사람과 복지가 꽃피는 충북’을 위한 복지공약으로 충북형 돌봄 통합플랫폼 구축(모두의 돌봄) 등의 복지공약을 약속했다. ​노인일자리 사업 수행기관인 시니어클럽이 설치되지 않은 지역에 시설을 신설해 노인들의 다양한 욕구와 문제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고,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충북 북부권에 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도 건립한다. 요양보호사·물리치료사 등 장기요양기관 종사자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고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자서전 제작을 지원해 삶의 여정과 지혜를 후손들에게 알리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경로당 지원사업은 경로당 지키미 수당을 현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하고, 경로당의 노후한 가전제품은 최신제품으로 순차 교체한다.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에게 점심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노 후보는 “나이가 들수록 공동체 활동을 하는 것이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며 “어르신들이 많이 모여 활동하시는 경로당을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환 후보, “감사효도비 지급, 경로당 시설개선사업 확대하겠다”. 그래픽=김영환 후보 사무실제공)

김영환 후보, “감사효도비 지급, 경로당 시설개선사업 확대하겠다”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는 도내 어르신들을 위한 ‘감사 효도비’ 지원 등 맞춤형 효도공약을 발표했다. 지급 대상, 방법 등은 재원마련 방안과 연계해 구체화할 예정이다.

김 후보는 매년 어버이날 30만원의 ‘감사 효도비’를 도내 어르신들에게 지급을 약속했다. 또 "기존 충북도 예산에 편성돼 있는 경로당 시설지원 예산을 증액시켜 경로당 에어컨과 화장실 등 시설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도 대상자를 늘려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모든 시군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하는 등 생활체육시설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김 후보는 “전국적으로 고령화사회에 접어들면서 노인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지만 우리 충북에서만큼은 노인문제가 더 이상 심화되지 않도록 세심히 살필 것”이라며 “감사효도비를 시작으로 다양한 지원 방법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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