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ATM기 사용 어렵지 않아요” 은행에서 1:1 과외

김남기 기자
  • 입력 2022.06.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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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월, 고령층 방문객 높은 신한은행 영업장에서 1:1 디지털 금융 교육 무료 지원
은행 앱, ATM기, 금융사기 예방 등 실생활에 도움 되는 디지털 금융 지식 내용

(“어르신 ATM기 사용 어렵지 않아요” 은행에서 1:1 과외 ⓒ게티이미지뱅크)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들은 은행을 직접 방문할 수밖에 없다. ATM기기는 안내원의 도움없이 사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번호표를 뽑고 장시간 기다리는 수고를 겪어야만 한다. 고령자의 디지털 금융 거래를 쉽게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복지관이나 온라인을 통한 교육이 아니라 은행 거래를 위해 방문시 1:1 맞춤식 과외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디지털재단과 신한은행이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시 고령층을 대상으로 ‘어디나지원단’ 디지털 금융 교육, 맞춤형 금융 서비스, 디지털 포용 문화 확산 이벤트 등을 공동 추진하게 된다.

(서울디지털재단과 신한은행이 업무협약 디지털 소외계층 금융접근성 강화. 사진=디지털재단 제공)

서울디지털재단은 ‘어디나지원단’ IT 강사를 신한은행 영업점에 파견하여 1:1 디지털 금융 교육과 헬프데스크 운영을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재단과 고령층 디지털 금융 콘텐츠를 공동 개발하고, 청각장애인을 위한 글로 보는 서비스 등 다양한 디지털 소외계층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추가 기획한다.

이번 협약은 신한은행에 방문한 어르신 누구나 1:1 디지털 교육을 들을 수 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교육은 7월 중 고령층 방문 비중이 높은 서울 시내 신한은행 영업점 일부를 선정해 9월까지 시행될 예정이며, 은행 앱, ATM기, 금융사기 예방 등 디지털 금융 관련 내용으로 진행된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어르신들에게 쉽고 편하게 디지털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금융뿐 아니라 더 나아가 다양한 분야에서 민‧관 협력을 확대해 서울시민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해 나가겠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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