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 불편 어르신을 위한, 서울시 ‘찾아가는 건강돌봄서비스’

김남기 기자
  • 입력 2022.06.27 16:01
  • 수정 2022.06.2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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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간호사, 영양사, 물리치료사 등 건강돌봄팀이 가정을 방문해 맞춤형 서비스 제공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서울시 ‘찾아가는 건강돌봄사업’은 독거노인, 뇌졸중으로 인한 마비, 거동불편 노인 등 이동에 장애가 있는 건강취약계층 대상자의 가정에 자치구 건강돌봄팀이 찾아가 3개월 동안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해 준다.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됐던 보건소의 ‘찾아가는 건강돌봄서비스’가 일상회복으로 본격 재개되면서 활력을 되찾고 있다. 코로나19로 외출이 제한되고 병원 이용에 제약이 따르면서 그동안 기저질환 관리가 되지 않았던 건강취약계층과 코로나 후유증이 지속되는 시민의 건강한 일상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포스트 코로나 건강돌봄사업>으로 확대 추진한다.

우선, 시립병원에서 퇴원후 가정에서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한 재가환자를 중점적으로 코로나 후유증 관리를 포함하여 고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 관리를 집중 케어할 예정이다.

<포스트코로나 건강돌봄>은 15개 자치구가 참여하며, 신청대상은 15개구에 거주하는 서울시민으로, 코로나 후유증이 지속되어 건강돌봄이 필요하거나, 만성질환 관리가 잘 되지 않고 퇴원 후 복약지도나 영양관리 등 건강돌봄이 필요한 사람이다. 신청방법은 각 보건소, 동주민센터, 유선전화를 통해 건강돌봄팀으로 신청하면 된다.

포스트코로나 건강관리서비스는 총 4주 프로그램으로 대상자의 증상과 건강상태를 1차 유선상담으로 평가한 후, 전문의료진(의사, 간호사, 영양사, 물리치료사)로 구성된 건강돌봄팀이 직접 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후유증 확인, 기저질환 관리, 약 복용 상담, 불면 여부 등 의사의 상담과 혈압, 혈당 등 건강측정이 이뤄지고, 필요시 민간 일차의료기관과 연계해 지속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영양상태가 좋지 않은 대상자는 전문영양사가 체력 회복을 위한 영양관리, 피로감 회복을 위해 전문물리치료사의 재활운동 코칭 등을 통해 집에서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워준다.

심리적,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대상자는 사회복지사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복지서비스와 심리지원센터 등을 연계한다.

또한, 4주 건강관리 종료 후 기저질환 집중관리가 더 필요한 경우는 기존 건강돌봄사업 3개월 프로그램으로 연계해 지속 관리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기존 건강취약계층 대상 3개월 ‘찾아가는 건강돌봄사업’에 더해 코로나 후유증 관리까지 제공하는 ‘포스트코로나 건강돌봄사업’으로 확대하고 앞으로 약자를 위한 건강관리를 꼼꼼히 챙겨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건강돌봄지원단을 통한 실무자 역량강화 교육, 상담사례 모니터링과 전문가 자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건강관리서비스 질을 더욱 높이고, 참여 자치구도 확대할 계획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의료취약계층은 기저질환에 대한 적정관리가 미흡해 건강이 더 취약할 수 있어 집중관리가 필요한 만큼 마을의사 중심의 건강돌봄서비스를 확대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건강한 일상회복과 만성질환을 지속 관리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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