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 가족과 이웃이 함께 돌보는 마을...고령군 ‘치매보듬마을’

김남기 기자
  • 입력 2022.07.0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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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령군은 대가야웁 내곡1리마을회관에서 치매보듬마을 조성사업을 운영하고있다. 고령군 제공
(고령군 대가야읍 내곡1리마을회관 치매보듬마을 현판식. 사진=고령군 제공)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어르신들은 자신이 살던 곳에서 여생을 보내고 싶은 바람이 있다. 특히 치매환자는 낯선 환경에서 생활하는 곳보다, 눈에 익은 장소와 따뜻한 가족과 이웃의 보살핌을 받기를 원한다. 하지만 치매환자를 가족이 혼자 돌보기에는 역부족이기 때문에 마을 공동체가 힘을 함께 보태면서 함께 치매를 극복하는 모범사례가 있다.

고령군은 가족과 이웃의 관심과 돌봄으로 살아갈 수 있는 치매보듬마을 조성사업을 위해 지난달 29일 대가야읍 내곡1리 마을회관에서 '치매보듬마을 현판식 및 치매파트너교육'을 실시했다.

「치매보듬마을」은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시키고 치매가 있어도 자신이 살던 지역에서 가족과 이웃이 함께 치매환자를 돌보며 편안하게 살아 갈수 있는 마을 만들기 사업이다.

(고령군 치매보듬마을 어르신들이 치매예방을 위해 담벼락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사진=고령군 제공)
(고령군 치매보듬마을 어르신들이 치매예방을 위해 담벼락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사진=고령군 제공)

고령군은 2017년부터 시작해 2022년 대가야읍 내곡1리 마을을 포함해 6개 마을을 치매보듬 마을로 지정해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일상생활을 안전하고 자유롭게 살아가도록 치매친화적인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

고령군은 2017년부터 시작해 2022년 대가야읍 내곡1리 마을을 포함해 6개 마을을 치매보듬 마을로 지정하여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일상생활을 안전하고 자유롭게 살아가도록 치매친화적인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

대가야읍 내곡1리 마을회관 주변의 무너져가는 담벼락과 훼손된 마을정자 및 벤치를 개보수하고 벽화작업으로 화사하고 깨끗하게 마을환경을 정비했다.

유은조 치매보듬마을 리더는 “치매보듬마을로 선정되어 마을 환경이 깨끗하게 변하여 요즘 주민들끼리 만나면 치매보듬마을에 대한 이야기 꽃을 피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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