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남편과 자녀의 권유로 시작한 시니어모델의 꿈이 지난 6월 30일 롯데백화점 평촌점 ‘안양시 시니어모델 아카데미 수료식 및 발표회’ 런웨이무대에서 펼쳐졌다.
안영시 석수동의 양영선씨는 “환갑을 맞아 인생이모작을 시작했다며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평범한 가정주부였거나, 회사원, 사업가였던 시니어들은 시니어 아카데미에서 자신의 새로운 도전에 박수를 보냈다.
‘안양시 시니어모델 아카데미’ 안양시와 롯데백화점 평촌점이 업무 협약하여 교육 및 행사를 공동 추진하는 사업으로, 새로운 소비층으로 부각되는 신중년을 위해 ‘패션 인플루언서 양성과정’을 운영하여 새로운 직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발표회 당일 선발된 교육생들은 시니어모델 아카데미 과정을 통해 지난 3개월 동안 갈고 닦은 포즈와 워킹 실력을 보여줘 행사에 참석한 내빈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안양시 시니어모델들은 전문모델 못지 않은 결과물을 선보인 후 수료증 수령 및 사진 촬영의 시간도 가졌다.
시니어모델들은 “어렸을 때부터 막연히 ‘모델이 되어보고 싶다’는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중년이 되어서 이렇게 모델의 꿈을 이루게 될 줄 몰랐다. 지금도 꿈만 같다. 이런 기회를 제공해준 안양시와 롯데백화점 평촌점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안양시 베이비부머지원센터와 롯데백화점 평촌점은 7월부터 실시하는 하반기 교육 과정 운영 후 「안양시 시니어모델 선발대회」를 개최하여 안양시를 대표하는 시니어모델을 선발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교육생들이 무대 위에서 수준 높은 워킹 실력을 보여주어 감동했다. 은퇴한 신중년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자신감과 활력을 가지고 제2의 인생을 시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