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바리스타와 경계성장애 청년이 함께 나눔 카페 열어

김수정 기자
  • 입력 2022.07.1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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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나누다에서 근무할 시니어 바리스타들이 기기 작동법을 배우고 있다. 사진=동대문구청 제공)
('카페 나누다' 시니어 바리스타들이 기기 작동법을 배우고 있다. 사진=동대문구청 제공)

[이모작뉴스 김수정 기자] 시니어와 청년이 함께 운영하는 ‘카페 나누다’가 동대문구민행복센터 3층에서 15일 문을 연다. ‘카페 나누다’는 어르신일자리사업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지역 내 경계성 장애를 가진 청년 바리스타 1명과 어르신 바리스타 10명의 협업으로 운영한다.

바리스타 경력이 있는 청년 1명은 자신의 경험을 어르신 10명과 공유하며 카페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된 시니어 10명은 동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를 통해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한 후 실제 바리스타로 활동하게 됐다.

또한 ‘카페 나누다’는 카페 운영에 필요한 각종 커피머신과 장비 구입비를 지역 내 기업 및 단체의 기부를 받으며 문을 열게 되어 진정한 ‘나눔’의 의미를 선사한다.

‘카페 나누다’ 개소식은 15일 진행되며, 동대문시니어클럽 직원과 청년 바리스타, 시니어 바리스타 10명은 이 자리에서 직접 내린 커피를 마시며 카페 개소를 축하할 예정이다.

‘카페나누다’에 참여하게 된 바리스타 어르신은 “청년과 함께 카페를 운영하게 되어 기쁘고 보람차다”고 전했으며, 경계성 장애 청년 바리스타도 “어르신과 함께 일하게 되어 어르신을 공경하는 마음과 어르신들의 지혜도 배울 수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동대문시니어클럽을 적극 지원하여 이 사업이 청년과 어르신의 화합을 성공적으로 이루는 본보기가 되도록 할 것이며, 이러한 세대통합의 좋은 사업이 타 구에도 널리 전파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동대문구와 동대문시니어클럽은 세대통합 및 지역사회 통합을 이루는 사업을 선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카페 나누다에서 근무할 어르신 바리스타들이 기기 작동법을 배우고 있다
('카페 나누다' 시니어 바리스타들이 기기 작동법을 배우고 있다. 사진=동대문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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