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안심센터 종사자 감정노동 해소 ‘찾아가는 힐링 프로그램’

김남기 기자
  • 입력 2022.07.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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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으로 지친 종사자들의 스트레스 완화
원예, 아로마, 요가, 심리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치매안심센터 종사자 ‘찾아가는 힐링 프로그램’. 사진=경기도 제공)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어르신의 치매 돌봄 서비스를 책임지고 치매안심센터 종사자들은 신체적 노동이외에도 감정노동에 시달리고 있다. 이들은 코로나19 유행으로 방역업무 지원이나 치매관리사업 고유 업무 병행 등으로 고단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시간이 마련됐다. 경기도와 경기도광역치매센터는 도내 치매안심센터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치매안심센터 종사자들의 정신건강은 도민들에게 양질의 치매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어 꼭 유지되어야 할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스트레스 완화와 더불어, 종사자들 간의 친목을 다질 수 있도록 원예, 아로마, 요가, 심리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으며, 치매안심센터별로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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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안심센터 종사자 ‘찾아가는 힐링 프로그램’. 사진=경기도 제공)

도는 참여 의사를 밝힌 도내 치매안심센터 24곳을 대상으로 지난 6월 15일부터 순차적으로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0곳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상황이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치매안심센터 종사자들은 “새로운 경험과 잠시나마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동료 직원들과 함께 활동하며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라는 등 긍정적인 소감을 전하고 있다.

이승훈 경기도광역치매센터장은 “치매안심센터 종사자들이 이번 힐링프로그램을 통해 지친 몸과 마음을 돌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업무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자존감 회복 및 사기진작을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요양보호사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개선하기위해 ‘해우소 미팅’을 만들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해우소란 근심을 푸는 곳이란 뜻으로, 해우소 미팅은 요양보호사, 장애인활동지원사, 보육교직원 등 돌봄종사자가 현장에서 체감하는 고충과 건의 사항 등을 대표가 직접 청취하여 이를 정책과 제도를 통하여 해소하고자 마련된 소통 채널이다.

서울시가 장기요양요원의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권익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시내 장기요양요원 약 11만 명을 위한 ‘제2기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 종합계획’을 지난해 11월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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