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코미디 ‘아트’, 시니어버전 이순재·백일섭·노주현 캐스팅

김주희 기자
  • 입력 2022.08.1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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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아트’...극작가 야스미나 레자 대표작
예스24 스테이지 1관 개막...9.17~12.11일까지

연극 ‘아트’  (사진=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 나인스토리)
(왼쪽 위부터 이순재, 백일섭, 노주현, 최재웅, 최영준, 박정복, 박은석, 김도빈, 박영수, 조풍래. 사진=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나인스토리 제공) 

[이모작뉴스=김주희 기자] 블랙코미디 ‘아트’가 이순재·백일섭·노주현의 캐스팅으로 시니어버전으로 첫선을 보인다. 프랑스 극작가 야스미나 레자의 대표작 ‘아트’는 다음 달 17일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막을 올린다.   

오랜 시간 이어진 세 남자의 우정이 허영과 오만에 의해 얼마나 쉽게 깨지고, 극단으로 치닫게 되는지를 일상의 대화를 통해 보여주는 블랙코미디 작품이다. 인간의 이기심부터 질투, 소심한 내면까지 거침없이 드러내는 연극 ‘아트’는 현재까지 15개 언어로 번역되어 35개국에서 공연됐으며, 뉴욕 비평가 협회 등에서 수상한 연극이다.

2022년 시즌 연극 ‘아트’는 무대와 영화, 드라마를 넘나드는 배우들이 출연해 세대를 아우르는 캐스팅을 했다. 지적이며 고전을 좋아하는 항공 엔지니어 ‘마크’ 역에는 이순재, 조풍래, 박은석이 캐스팅돼 열연을 펼친다. 연기 인생 66년의 이순재, 2018년과 2020년에 이어 ‘마크’로 함께하는 박은석, 그리고 다채로운 연기로 사랑받은 조풍래가 함께한다.

예술에 관심이 많은 피부과 의사 ‘세르주’ 역은 노주현, 최재웅, 최영준, 김도빈이 맡는다. 노주현은 7년만에 연극 무대로 복귀하며, 최재웅과 최영준은 4년 만에 ‘세르주’로 돌아온다. 새로이 합류한 김도빈은 섬세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우유부단한 사고방식의 문구 영업사원 ‘이반’ 역에는 백일섭, 박영수, 박정복이 출연한다. 

공연 관계자는 “새로운 캐스칭인 이순재·백일섭·노주현의 시니어팀은 반세기가 훌쩍 넘는 연기 경력과 연륜에서 우러나오는 깊은 여운과 그들만의 색다른 웃음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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