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수집 1600명 어르신들에 안전‧냉방용품 지원

김주희 기자
  • 입력 2022.08.10 15:39
  • 수정 2022.08.1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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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수집 어르신 1,600명 대상 야광조끼 및 쿨타월 지원...8. 12부터
주·야간 활동 중 교통사고 방지 및 무더위 온열질환 등 예방 기대

(기부물품 야광조끼, 쿨 타월. 사진=서울시 제공)

[이모작뉴스=김주희 기자] 한여름 무더위에 지친 폐지수집 어르신 1,600명에게 야광조끼와 쿨타월 등 안전·냉방용품이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서울시와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등 민간단체의 후원을 통해 폐지수집 어르신의 안전사고 예방과 혹서기·혹한기에 대비하기 위한 물품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서울시 폐지수집 어르신은 1명당 야광조끼와 쿨 타월을 1개씩 지원받으며,  총후원 규모는 금액으로 환산하면 1,700만 원 상당이다. 후원 물품은 자치구 동주민센터를 통해 대상자들에게 전달된다.

폐지수집 활동하는 어르신들이 교통사고 예방과 여름철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는 시민제안이 있어, 서울시가 적극 검토,자치구 등 현장 의견수렴을 거쳐 시민제안을 반영했다. 

서울시는 2022년도 ‘폐지수집 어르신 지원계획’에 따라 폐지수집 어르신의 생활 안정을 위해 ‘생계ㆍ주거’ ‘일자리’, ‘돌봄’, ‘안전’ 등 분야별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2년 단위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실태조사로 발굴한 어르신의 개별상담을 진행하여, 지원이 필요한 경우 긴급복지 및 임차료 보조 등 주거 지원한다. 또한 시는 어르신 적합 공공일자리 연계, 안전지원, 생활교육, 병원·외출동행, 식사 관리 등 일상 생활 지원, 방문간호사 건강관리 연계, 교통사고 예방 및 혹서기· 혹한기 대비 용품을 지원하고 있다.

전명수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사무총장은 “경제적 어려움과 폭염으로 이중고를 겪는 폐지수집 어르신이 안전하고 선선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는 앞으로도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따뜻한 나눔 문화를 이끌어 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하영태 서울시 복지정책과장은 “고물가와 폭염 속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폐지수집 어르신을 더 관심을 가지고 챙기겠다”며, “서울시는 폐지수집 어르신 외에도 어려움 속에서 소외받는 시민이 없도록 약자와의 동행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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