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큰손 시니어, ‘귀한 손님대접’ 모시기 경쟁

김수정 기자
  • 입력 2022.08.1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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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 ATM기 어르신화면 서비스 실시. 사진=부산은행 제공)

[이모작뉴스 김수정 기자] 금융권은 시니어들을 모시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부산은행은 시니어 고객 위한 `ATM기 어르신화면 서비스`를 실시하고, DB생명은 65세 이상 '시니어 고객 전용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시니어 고객의 자동화기기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ATM기 어르신화면 서비스'를 전면 시행했다. 부산은행은 지난 6월 7일부터 일부 ATM(자동화기기)을 대상으로 'ATM기 어르신화면 서비스'를 시범 실시했다.

시니어 고객의 호응으로 지난 8일부터 전면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 서비스는 기존 ATM기에 어르신 전용 메인화면을 추가해 시니어 고객의 이용 비중이 높은 거래를 주메뉴로 배치했으며, 큰 글씨와 간단한 용어를 사용해 눈에 잘 띄도록 했다. 특히 점포 자체적으로 ATM기 메인화면을 어르신 화면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해 영업점 특성에 따라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부산은행 손병욱 정보개발부장은 "ATM기를 이용하는 시니어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기의 지속적인 도입과 더불어 금융 소외계층이 손쉽게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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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생명 65세 이상 금융소비자를 위한 '시니어 고객 전용 콜센터' 운영

DB생명은 65세 이상 금융소비자를 위한 '시니어 고객 전용 콜센터'를 운영한다. 시니어 고객 전용 콜센터는 ARS 메뉴 선택 없이 5년 이상 경력의 상담원과 바로 연결돼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콜센터 전화번호는 고객에게 제공되는 모든 안내장과 알림톡 등에서 안내될 예정이다.

DB생명은 증가하는 고령 금융소비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발송하는 종합 안내장 글씨 크기를 키워 가독성을 높이고, 상품설명서 내에 고령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안내사항을 별도로 제공 중이다.

금융소비자가 보험금을 직접 청구할 수 없는 사정이 있을 때 보험금 대리청구인을 지정할 수 있는 '지정대리청구인 제도'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모바일과 홈페이지에서 지정 가능하며, 콜센터를 거칠 경우 65세 이상 가입자는 별도의 서류 없이 가능하다.

DB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령 금융소비자가 보다 나은 보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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