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일요일, 차 없는 한강 잠수교에서 '뚜벅뚜벅 축제’ 즐겨요

김주희 기자
  • 입력 2022.08.17 16:35
  • 수정 2022.08.1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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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잠수교, 매주 일요일 12시~21시 '차 없는 뚜벅뚜벅 축제' 열려
플리마켓, 거리공연, 푸드트럭, 야외영화관, 포토존 등 다양한 즐길거리

(잠수교 난장. 사진=서울시제공)

[이모작 뉴스= 김주희 기자] 서울시는 오는 8월 28일부터 10월 30일까지 한강 잠수교에서 ’차 없는 뚜벅뚜벅 축제‘를 연다. 이 행사는 매주 일요일,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열린다.

시민들은 차 없는 잠수교를 따라 플리마켓 푸드드럭 야외영화관 거리공연 포토존을 경험하며, 이색적인 문화와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잠수교를 안전하게 건너보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와 휴식이 공존하는 새로운 관광자원으로의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또 세빛섬, 달빛 무지개 분수 등 한강의 대표 관광장소가 모인 반포한강공원에 또 하나의 이색명소를 더함으로써 서울을 찾는 외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플리마켓에서는 친환경·재사용·수공예 제품 등을 판매하고 버려진 장난감을 활용한 놀이교육 등이 열리는 ’쓸모 장난감 학교‘, 안 입는 옷을 서로 교환하는 ’MZ클로젯체인지‘ 등 지구를 생각하는 체험 행사를 함께 한다. 

구석구석 라이브는 잠수교 곳곳에서 음악, 마술 등 다양한 장르의 거리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달빛광장과 잠수교 위에 마련된 푸드트럭 존(zone)에서는 한식과 양식, 커피‧음료‧간식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보며 한강의 운치를 느낄 수 있다.

(반포 달빛무지개분수. 사진=서울시 제공)

그 외 한강 풍경과 함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야외 영화관’, 노을과 달빛 무지개 분수 배경의 ’포토존‘, 그리고 천체관측과 페이스페인팅 등 계절별, 월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서울시는 잠수교 남단 회전교차로를 정상 운영해 올림픽대로와 세빛섬으로의 접근 동선을 유지하고, 잠수교를 지나는 노선버스는 반포대교로 임시 우회해 축제 기간 중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를 통해 한강 보행교에 대한 시민 반응을 살피고, 교통대책을 면밀하게 검토한 후 장기적으로 ‘잠수교’를 보행자 전용 다리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잠수교 전경. 사진=서울시제공)
(잠수교 전경. 사진=서울시 제공)

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상징적인 공간이자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들이 가장 즐겨 찾는 한강 잠수교를 시민들이 온전히 누리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의미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달 말부터 올가을 매주 일요일 한강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펼쳐질 ‘2022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 가족, 친구, 연인 등 누구나 찾아 서울의 매력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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