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란(避亂)수도 부산, '문화재 야행' 축제

김주희 기자
  • 입력 2022.08.18 13:01
  • 수정 2022.08.1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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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순· 금동이와 함께하는 ‘2022 피란(避亂)수도 부산 문화재 야행(夜行)
부산 시민공원, 임시수도기념 거리

(202 2파란 수도 부산 문화재야행. 사진=부산시)

[이모작뉴스= 김주희 기자] ‘2022 피란(避亂)수도 부산 문화재 야행(夜行)’이 동아대 부민캠퍼스 일대와 부산 시민공원에서 8월 19일부터 20일까지 오후 4시부터 열린다. 이 행사는 6.25 전쟁 1,023일간 피란수도였던 부산의 다양한 역사· 문화 자원을 바탕으로 역사와 옛 기억을 되새기는 부산만의 야간축제이다.

올 7회를 맞이해  피란 오며 잃어버린 동생 ‘금동이’를 찾아가는 누나 ‘금순이’의 남매의 이야기를 야경(夜景), 야설(夜說), 야사(夜史), 야화(夜畵), 야로(夜路), 야식(夜食), 야시(夜市), 야숙(夜宿)의 8가지 주제로 꾸며진다.

(피란 수도 부산 문화야행 행사 안내. 사진=부산시)

주요 행사는 △문화재를 거닐며 야간의 멋진 경관을 즐겨보는 ‘올랑올랑 달빛이야기’ △스윙댄스 레트로 공연 ‘스윙~스윙~피란수도 딴스홀’ △영화 ‘스윙키즈’ 영화감독과의 피란 토크콘서트 및 영화감상 △‘바글바글 피란장터’ 가 열린다. 각 장소별 프로그램은 부산 문화재 야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체험·투어·숙박 등 일부 행사는 참여 인원이 제한된다.

(파란 수도 부산 문화야행 행사안내. 사진=부산시)

그 외 문화재로 등록된 임시수도기념관과 동아대 석당박물관, 부산시민공원역사관 및 40계단문화관 등 피란수도 유산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오후 10시까지 개방한다. 아울러, 동아대 석당박물관에서는 △제3의 공간: 끝의 시작 △음악과 만화로 만나는 피란시절 등 전시회를 진행해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김기환 부산시 문화체육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1,023일간 정치, 경제, 문화, 교육의 중심지로 대한민국을 재건한 성장 엔진이 되었던 부산의 아프지만 위대한 역사를 전 세대가 함께 느껴 보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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